"포항에서 작년 안 좋았던 기억 바꿔야"…2위 상승세 삼성, 이승엽 감독 앞에서 '약속의 땅' 타이틀 되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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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에서 작년에 안 좋았던 기억을 다시 좋은 기억으로 바꿔야 하는 상황이다."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20일 포항야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 앞서 '약속의 땅' 타이틀을 되찾을 의지를 보였다.
대신 개인 통산 400홈런을 치는 등 삼성 선수 시절 포항에서 강했던 이승엽 현 두산 감독이 두산에서 기운을 이어 가며 약속의 땅 타이틀을 내줬다는 이야기까지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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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포항, 김민경 기자] "포항에서 작년에 안 좋았던 기억을 다시 좋은 기억으로 바꿔야 하는 상황이다."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20일 포항야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 앞서 '약속의 땅' 타이틀을 되찾을 의지를 보였다. 삼성은 지난해 7월 4일부터 6일까지 포항에서 치른 두산과 3연전에서 모두 패하며 고개를 숙였다. 대신 개인 통산 400홈런을 치는 등 삼성 선수 시절 포항에서 강했던 이승엽 현 두산 감독이 두산에서 기운을 이어 가며 약속의 땅 타이틀을 내줬다는 이야기까지 들었다.
하지만 올해는 분위기가 다르다. 삼성은 지난해 두산 상대 전적 5승11패로 열세를 보였는데, 올해는 10승2패로 압도하면서 상대 전적 우세를 예약해 뒀다.
박 감독은 다시 포항에서 1년여 만에 이승엽 감독의 두산과 마주하는 것과 관련해 "작년에는 포항 3연전뿐만 아니라 시즌 내내 두산한테 조금 안 좋았다. 올해는 결과적으로 정반대 현상을 지금 보이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두산전에 올 시즌 좋은 결과가 있었고 선수들이 이제 상대하면서 자신감도 좀 있는 것 같다. 그래서 포항에서 작년에 우리가 조금 안 좋았던 기억을 좋은 기억으로 다시 바꿔야 될 상황"이라고 했다.
포항 그라운드 상황은 지난해보다는 나아졌다는 평가다. 박 감독은 "작년에는 베이스 쪽에 흙이 조금 물컹해서 많이 파였는데, 아까 체크해 보니까 많이 단단해졌더라. 그런 건 아마 관리를 잘했던 것 같다. 잔디는 똑같다. 인조 잔디는 한번 깔면 그것으로 끝이다. 지금 이렇게 눈으로 봐도 잔디가 평평하진 않다. 포항에서 경기할 때 잔디는 바꾸지 않는 이상 지금 저대로 계속 해야 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외국인 투수 대니 레예스는 생각보다 부상이 심하지 않아 걱정을 덜었다. 레예스는 지난 16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고 19일 병원 검진을 받은 결과 급성 요추 염좌 진단을 받았다.
박 감독은 레예스의 몸 상태와 관련해 "MRI 영상을 찍었는데, 영상으로는 큰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 그냥 염증 정도여서 주사 치료를 했고, 2~3일 정도 경과를 지켜보고 복귀 날짜를 정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삼성은 이날 김지찬(중견수)-구자욱(우익수)-강민호(포수)-김영웅(3루수)-박병호(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김헌곤(좌익수)-이재현(유격수)-류지혁(2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투수는 원태인이다.
박 감독은 "타순에 조금 변화를 줬다. 우선 디아즈가 6번 타순으로 갔는데, 아직까지 처음 보는 투수들도 많고 조금 당분간은 적응 기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그래도 중심보다 조금 밑에서 편한 상황에서 치게끔 하려다 보니까. 타순이 이제 (구)자욱이가 2번으로 들어가고 하나씩 올라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은 이날 최하늘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이승민을 등록하면서 선발 로테이션 빈곳을 채울 준비를 했다. 이승민은 이날은 불펜 대기를 하고, 23일 대구 롯데 자이언츠전 선발 등판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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