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상·하수도요금, 12월부터 월 평균 800원·560원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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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가 상·하수도 요금을 월 평균 각각 800원, 560원 인상한다.
광주시는 물가대책위원회는 20일 오후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는 12월부터 2027년까지 가정용 14㎥기준 상수도요금 800원(9%), 하수도요금 560원(9.2%) 인상하기로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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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광주시가 상·하수도 요금을 월 평균 각각 800원, 560원 인상한다.
광주시는 물가대책위원회는 20일 오후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는 12월부터 2027년까지 가정용 14㎥기준 상수도요금 800원(9%), 하수도요금 560원(9.2%) 인상하기로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적용했던 가정용 상수도요금 누진제는 폐지했으며 단일요금제로 전환한다.
광주물가대책위는 "상수도요금은 지난 2017년 이후 7년동안 동결돼 현재 가정당 8420원 정도 납부하고 있으며 지난해 결산 기준 499억원의 결함액이 발생했다"며 "요금 현실화율은 65.35%로 특광역시 중 가장 낮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또 "노후 상수도관 교체, 급수 중단 사고에 대비한 배수지 신·증설, 가뭄 등 재해재난에 대비한 동복댐 연결 비상 도수관로 사업, 정수장 현대화 사업 등 필수 시설투자 재원의 확보도 절실히 요구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현재 광주지역 노수 수도관 비율은 40%이며 배수지 신·증설, 동복댐과 덕남정수장을 연결하는 비상도수관로 사업, 정수장 정비사업 등 시설투자가 시급한 상황이다.
아울러 "하수도요금은 지난 2021년 이후 3년 동안 동결돼 5600원 정도 내고 있으며 472억원의 결함액이 발생해 기후 위로 인한 도시침수 대비, 하천 수질 개선을 위한 노후관 정비, 우·오수 분류식화, 하수처리장 개량 등 필수 투자사업에 대한 대처를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노후 상·하수도관 교체 등은 시민 건강과 안전에 직결되는 필수사업들로 추진해야 하는 만큼 인상은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상수도 요금은 오는 2027년까지 매년 9%씩 단계적으로 인상하면 월평균 800원·연평균 9660원, 하수도 요금은 매월 560원·연평균 6720원 인상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시내버스, 도시가스, 도시철도, 택시요금, 쓰레기봉투 요금은 물가안정과 시민 부담 최소화를 위해 모두 동결하고 지난 2020년 인상 결정했던 공영주차장 요금도 보류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gryu7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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