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동북부공공의료원' 후보지 예비평가 탈락 지자체 일제히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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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동북부공공의료원 유치에 사활을 걸어 온 동두천시 등 경기동북부 지자체들이 1차 예비평가에서 탈락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20일 동두천시 등에 따르면 경기동북부공공의료원 유치를 신청한 의정부시, 양주시, 남양주시, 동두천시, 양평군, 가평군, 연천군 등 7개 시군 중 동두천 등 5개 시·군이 탈락하고 양주시와 남양주시가 1차 예비평가를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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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동북부공공의료원 유치에 사활을 걸어 온 동두천시 등 경기동북부 지자체들이 1차 예비평가에서 탈락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20일 동두천시 등에 따르면 경기동북부공공의료원 유치를 신청한 의정부시, 양주시, 남양주시, 동두천시, 양평군, 가평군, 연천군 등 7개 시군 중 동두천 등 5개 시·군이 탈락하고 양주시와 남양주시가 1차 예비평가를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동두천시는 경기도가 ‘짬짜미 행정’을 하고 있다고 비난하며 강도높은 강경투쟁을 예고했다.
심우현 동두천시 범시민대책위원장은 “동두천을 포함한 경기 동북부의 의료취약지 4개 시·군을 모두 배제하고 국가가 지정한 신도시 지역만을 통과시킨 공정치 못한 결정을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분개했다. 이어 “시민 300여명과 함께 21일 오후 경기도청 항의 방문을 시작으로 투쟁을 벌여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장 실사를 기다리던 양평군도 당혹스럽다는 입장을 밝히며 다음주 경기도를 항의 방문할 계획이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경기도가 도민의 의료복지를 위해 경기동북부공공의료원 추진하는 것을 반대하지 않는다”고 전제한 뒤 “다만 의정부의료원은 관내 저소득층, 취약계층의 공공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만큼 이전 또는 폐업에 절대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사안에 대해 경기도에 수차례 입장을 물었지만 여전히 묵묵부답하고 있다. 경기도는 명확히 답하라”고 촉구했다.
인구소멸지역으로 분류된 연천군과 가평군도 이날 후보지 탈락을 납득할 수 없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편, 경기동북부공공의료원 설립은 민선 8기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주요 공약 중 하나로 동두천을 포함한 경기 동북부에 400병상 이상의 신규 공공의료원을 설립해 낙후된 의료체계를 개선하려는 취지로 추진된 공모사업이다.
김창학 기자 chkim@kyeonggi.com
송진의 기자 sju0418@kyeonggi.com
박정열 기자 pjy3540@kyeonggi.com
신상운 기자 ssw11256@kyeonggi.com
황선주 기자 hsj@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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