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히 불쾌"… 민주당, 與 '회담 생중계' 보도에 실무협의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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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회담 실무협의가 무산됐다.
20일 뉴스1에 따르면 민주당은 이날 국민의힘이 민주당에 '대표 회담 전체 생중계'를 제안할 것이란 언론 보도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며 양당 대표 회담 실무협의는 무산됐다.
하지만 박 실장이 실무협의에서 회담을 처음부터 끝까지 생중계하는 방안과 함께 ▲정쟁 정치 중단 선언 ▲민생 회복 지원 ▲정치 개혁 협의체 상설화 등 3가지 의제를 제안할 것이라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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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뉴스1에 따르면 민주당은 이날 국민의힘이 민주당에 '대표 회담 전체 생중계'를 제안할 것이란 언론 보도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며 양당 대표 회담 실무협의는 무산됐다.
이해식 민주당 당대표 비서실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한 대표가 여·야 회담을 하나의 정치 이벤트 정도로 생각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상당히 불쾌한 생각이 들었다"며 "내일(21일) 오전 정도에 만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실장은 당초 이날 오후 3시 박정하 국민의힘 당대표 비서실장과 만나 오는 25일 오후 3시에 진행될 여·야 대표 회담 형식, 의제 등에 관한 실무협의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박 실장이 실무협의에서 회담을 처음부터 끝까지 생중계하는 방안과 함께 ▲정쟁 정치 중단 선언 ▲민생 회복 지원 ▲정치 개혁 협의체 상설화 등 3가지 의제를 제안할 것이라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이에 이 실장은 "박 실장 제안이 아니라 한 대표 제안인데 실무협의를 거쳐 발표할 것은 발표하고 하지 않을 것은 하지 않아야 한다"며 "그런데 미리 툭 던지듯 언론을 통해 생중계하자는 것은 예의에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이 실장은 "굉장히 중요한 내용인 만큼 실무회의를 거쳐 논의할 부분이지 언론을 통해 일방적으로 문제를 꺼내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박 실장에게 항의했다고 전했다.
이 실장은 박 실장이 이 문제를 수습한 뒤 오는 21일 오전에 만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실장은 수습 방식에 대해 "유감을 표명해야 한다"며 "그것(생중계)을 포함해 실무 회의 때 충분히 다루겠다고 말하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이 실장은 생중계 자체에 반대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입장에선 생중계가 한 대표에게 더 불리할 것이란 생각도 있다"며 "오랜만에 양당 대표 회담이 열리는데 너무 성급하고 격식에 맞지 않은 접근을 했다고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인영 기자 young9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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