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BTS 떠야 예능도 뜬다…팬덤이 시청률도 좌지우지, 최고 기록 경신 [TEN초점]

이민경 2024. 8. 20.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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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성과 코어 팬덤 모두를 갖춘 그룹 방탄소년단과 가수 임영웅의 파급력은 가요계를 넘어서 방송계까지 미친다.

거대 규모 팬덤과 높은 대중적 인지도로 예능 등 방송 프로그램의 시청률이 이들의 존재로 좌지우지되기에 이르렀을 정도다.

그러나 임영웅이 등장했던 지난 18일 방송 시청률은 전국 4.392%, 수도권 4.386%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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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이민경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 진, 가수 임영웅/사진=텐아시아 사진DB



대중성과 코어 팬덤 모두를 갖춘 그룹 방탄소년단과 가수 임영웅의 파급력은 가요계를 넘어서 방송계까지 미친다. 거대 규모 팬덤과 높은 대중적 인지도로 예능 등 방송 프로그램의 시청률이 이들의 존재로 좌지우지되기에 이르렀을 정도다.

사진=MBC '푹 쉬면 다행이야' 캡처



방탄소년단 진이 전역 후 처음 출연한 예능인 MBC 예능 프로그램 '푹 쉬면 다행이야'(이하 '푹다행')는 진의 출연을 계기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시청률 조사 업체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19일 방송된 '푹다행'은 전국 가구 기준 6.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월요 예능 프로그램 중 전체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며 전 채널 동시간대 예능 1위에 해당하는 시청률이다.

진은 이날 방송에서 무인도에 찾아가 직접 해루질하고 물회와 전복 내장을 이용한 전복 김밥을 직접 요리하는 기존 프로그램의 포맷을 따라 방송을 진행했다. 별다른 방송 구성상 변화 없이 단순 그의 등장만으로 최고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방탄소년단은 2021년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영향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이들이 출연했던 방송 회차의 경우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8.2%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전국 기준으로는 6.7%로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던 바 있다.

방탄소년단의 출연은 방송의 국내 시청률뿐만 아니라, 해외 파급력에도 영향을 미친다. 이들의 팬덤 규모는 국내보다도 해외가 더 크다. 고로 국내에서 방송되는 대부분의 콘텐츠는 온라인 플랫폼 'X''(옛 트위터) 등에서 누리꾼들에 의해 번역되어 전 세계로 퍼진다. 국내 방송에 등장해 멤버들이 남긴 말을 영상으로 녹화해 번역한 자막과 함께 게시하는 형태다.

사진제공=JTBC



임영웅은 지난 18일 JTBC 축구 예능 프로그램 '뭉쳐야 찬다3'(이하 '뭉찬3')에 출연해 해당 프로그램의 시청률을 큰 폭으로 올렸다.

'뭉찬3'의 시청률은 임영웅의 방송분이 방영되기 전주 방송 기준 전국 1.635%, 수도권 1.707%이었다. 그러나 임영웅이 등장했던 지난 18일 방송 시청률은 전국 4.392%, 수도권 4.386%를 기록했다. 임영웅의 등장만으로 시청률이 3배 가까이 올랐다.

임영웅 역시 해당 방송에 출연했다는 점 외에 방송 포맷에 큰 변화가 이뤄지지는 않았다는 점에서 시청률 상승의 가장 큰 요인은 그의 강력한 코어 팬덤의 화력이다. 다만 그가 인터뷰 도중 축구를 사랑하는 마음을 설명하고 축구팀 '리턴즈 FC'를 직접 꾸리게 된 배경을 상세히 언급하며 팬들의 관심을 더 크게 끌기도 했다.

임영웅은 업계에서 '시청률 치트키'라고도 불릴 만큼 국내 영향력이 크다. 임영웅은 MZ세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방송 콘텐츠를 TV를 통해 실시간으로 많이 접하는 중년 여성 위주로 코어 팬덤을 형성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임영웅이 출연한 tvN '놀라운 토요일' 회차 시청률은 전회 대비 두 배 넘는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해당 프로그램의 그해 최고 시청률이었다. 이후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했을 당시에는 최고 시청률 16.1%를 기록한 바 있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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