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불법드론 탐지 및 추적 기술 개발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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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전자광학(EO), 적외선(IR) 연동 레이다 시스템으로 불법드론을 탐지하고 추적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ETRI가 개발한 불법드론 탐지 및 추적 기술은 레이다 서브시스템과 EO·IR 서브시스템을 기반으로 레이다가 탐지한 표적 방향으로 EO·IR을 자동 지향시켜 드론을 탐지, 추적, 인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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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전자광학(EO), 적외선(IR) 연동 레이다 시스템으로 불법드론을 탐지하고 추적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ETRI가 개발한 불법드론 탐지 및 추적 기술은 레이다 서브시스템과 EO·IR 서브시스템을 기반으로 레이다가 탐지한 표적 방향으로 EO·IR을 자동 지향시켜 드론을 탐지, 추적, 인식한다.
ETRI와 한화시스템이 공동개발한 레이다 서브시스템은 군용으로 많이 활용되는 엑스 대역(X band)을 피하고자 케이유 대역(Ku band)을 사용, 5km에서 소형드론을 탐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EO·IR 서브시스템은 최대 3km의 원거리 표적에 대한 탐지 및 추적이 가능하고, 2km 이내의 비행 표적에 대해서는 드론 여부를 판별할 수 있다.
이 기술은 지난 2022년에 ㈜삼정솔루션에 기술이전됐다. ㈜삼정솔루션은 '단기 치안 R&D 기술 실용화 사업'을 통해 이 기술을 실용화해 저고도 무인기 대응 통합 솔루션 개발에 성공했으며, 이 시스템은 조달청 나라장터에 혁신제품으로 등록됐다.
연구원은 을지훈련 기간에도 이 기술을 활용한 불법드론 대응 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연구진은 ETRI 본원에서 기관을 향해 침투하는 드론을 원격으로 탐지하고 추적한 후, 가시권 내의 드론을 확인하고 재밍(Jamming)해 무력화시키는 훈련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차지훈 자율비행연구실장은 "EO·IR 연동 레이다 불법드론 탐지 및 추적 기술은 불법드론으로 인한 위협에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첨단 기술"이라며 "국가 안보와 국민의 안전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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