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읽기] 마치 박사의 네 아들 외

유가인 기자 2024. 8. 20.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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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박사의 네 아들 (브리지트 오베르 지음·양영란 옮김)=과거를 숨긴 채로 마치 박사의 저택에서 일하는 가정부 지니는 어느 날 몰래 걸쳐본 사모님의 코트 안쪽에서 비밀스러운 쪽지를 발견한다.

우연히 누군가 숨긴 일기장을 발견한 지니, 일기에는 소름 돋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마치 박사의 네 아들 중 한 명인 자신이 여자들을 죽이고 다닌 살인범이고, 다시 살인을 저지를 것이란 예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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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박사의 네 아들 (브리지트 오베르 지음·양영란 옮김)=과거를 숨긴 채로 마치 박사의 저택에서 일하는 가정부 지니는 어느 날 몰래 걸쳐본 사모님의 코트 안쪽에서 비밀스러운 쪽지를 발견한다. 쪽지에는 누군가의 살인 고백이 적혀 있었고, 자신이 마치 박사의 네쌍둥이 아들 중 하나라고 밝힌 내용이 담겨 있었다. 언제 살해당할지 모른다는 공포에 휩싸인 지니였지만, 직접 나서기로 결심한다. 우연히 누군가 숨긴 일기장을 발견한 지니, 일기에는 소름 돋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마치 박사의 네 아들 중 한 명인 자신이 여자들을 죽이고 다닌 살인범이고, 다시 살인을 저지를 것이란 예고였다. 지니를 농락하는 살인범과 그에게서 살아남아야 하는 상황, 두 사람이 주고받는 기록 사이에서 범인의 정체를 추리해 볼 수 있다. 엘릭시르 / 320쪽 /1만 6800원

△시작점의 시작 (치카노 아이 지음·박재영 옮김)=성매매업에 종사하는 여성들의 내면을 현실감 있게 묘사한 작품이다. 성매매 여성의 삶과 그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그려냈으며 총 5편의 연작 소설로 구성됐다. 작품에는 재혼을 앞두고 아들과 갈등을 겪는 싱글맘, 성매매 전력으로 교직을 그만둔 여교사, 여행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성매매에 뛰어든 '유이', 성매매업소에서 일한 것을 직업으로 인정하지 못하는 남자 친구와 헤어질 결심을 할 수밖에 없는 싱글맘 '후우카' 등 다양한 인물이 등장한다. 저자는 성매매 여성들이 마주하는 일상 속 다양한 문제와 감정들을 사실적으로 담았다. 특히 남자 손님에게 스토킹을 당하는 등 성매매 여성들이 겪는 현실적인 문제를 보여준다. 책읽는수요일 / 292쪽 / 1만 6800원

△조선, 시험지옥에 빠지다 (이한 지음)=조선 최고의 국가고시, 엄중할 것만 같았던 '과거'의 실제 모습을 생생하고 구성지게 담아낸 책이다. 인재를 육성하고 선발하는 백년지대계의 기둥으로 설계된 조선의 제도 중 하나인 과거, 욕망이 들끓는 입신양명의 최전선이기도 했다고 저자는 말한다. 수백 권의 책을 수천 번씩 읽어야 했던 무모한 공부량과 공부법, 유명 과외 선생과 일타 강사가 즐비했던 사교육 시장, 기상천외한 부정행위까지 조선시대 사람들의 일화들을 엿보다 보면 오늘날의 입시와 별반 다를 게 없다고 느껴질 것이다. 조선시대 사람들이 왜 그토록 과거에 목숨을 걸었는지, 어떻게 공부했는지에 대한 의문에 대해 흥미롭게 답해주는 책이다. 위즈덤하우스 / 328쪽 / 1만 8000원

△마이크로키메리즘 (리즈 바르네우 지음·유상희 옮김)=인간의 세포와 유전자, 그동안 과학은 이와 관련해 명료한 설명을 했다. 개인의 모든 세포는 고유의 DNA로 구성돼 있다. 이 고유한 코드가 개인의 정체성을 정의한다고 저자는 설명한다. 우리 몸 안에는 다른 사람들에게서 온 세포가 살고 있다는 게 '마이크로키메리즘'이다. 이 외부 세포는 우리 몸의 세포와 소통한다. 또 심장, 뇌, 자궁, 골수, 피부 등 수많은 기관의 기능에 관여하는데, 손상된 조직을 복구하고 감염과 싸우도록 돕는다. 프랑스의 과학 저널리스트인 저자는 이러한 현상에 관한 연구의 시작부터 최근에 이르는 전모와 이면을 밝히고 새로운 생명관에 대한 메시지를 전한다. 플루토 / 216쪽 / 1만 8500원

△너의 칼은 누구라 하느냐 (류정식 지음)=고려말 공민왕 시기에 일어난 굵직한 사건을 토대로 음모와 배신이 난무하는 권력 암투의 현장을 펼쳐낸 역사소설이다. 반원 정책을 펼쳐 고려의 주권을 세우고자 했던 공민왕의 적은 내부에 있었다. 문신의 준동이 끊임없이 일어난 고려말의 권력구조 속에서 외세를 견제하는 한편 내부를 단속하는 일은 친구와 가족을 외면하고 자신까지 속여야 할 정도로 정치적 계산이 필요한 일이었다. 공민왕에게는 어떤 계략이 있었을까. 이인자의 농단, 배신, 음모 속에 공민왕은 칼을 어떻게 숨겼을지 그 이야기가 전개된다. 물병자리 / 416쪽 / 1만 8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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