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사이버 보안 우려 없앤다...미국 홀린 삼성전자 기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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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미국 정부가 주최하는 인공지능(AI) 보안대회에서 최종 결선에 진출했다.
20일 삼성전자 뉴스룸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국내외 대학이 연합한 '팀 애틀란타'가 최근 AI 보안 기술 경진대회인 'AI 사이버 챌린지'에서 최종 결선에 올랐다.
삼성전자 연합팀은 자체 개발한 AI 보안 시스템을 이용해 대규모 소프트웨어의 보안 취약점을 자동 탐지하고 보안 패치를 적용하는 기술력을 검증받아 최종 결선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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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미국 정부가 주최하는 인공지능(AI) 보안대회에서 최종 결선에 진출했다. 스마트폰과 TV 등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디바이스(기기)를 제공하는만큼 삼성전자는 녹스 등 자체 보안 솔루션을 적용해 사이버 보안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20일 삼성전자 뉴스룸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국내외 대학이 연합한 '팀 애틀란타'가 최근 AI 보안 기술 경진대회인 'AI 사이버 챌린지'에서 최종 결선에 올랐다. 내년 8월 열리는 미국의 사이버보안 콘퍼런스인 '데프콘'에서 6개의 경쟁팀과 최종 경쟁을 벌인다.
AI사이버 챌린지는 대규모 소프트웨어(SW)시스템의 취약점을 찾고 개선하는 기술력을 경쟁하는 대회다. AI를 활용한 보안기술 개발을 촉진하자는 취지다. 미국 국방부 산하 연구기관인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이 총 상금 2000만 달러 규모로 2년마다 개최한다.
삼성전자 연합팀은 자체 개발한 AI 보안 시스템을 이용해 대규모 소프트웨어의 보안 취약점을 자동 탐지하고 보안 패치를 적용하는 기술력을 검증받아 최종 결선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39개 참가팀 중 유일하게 우리 연합팀만이 주최 측의 설정이 아닌 실제 소프트웨어 취약점까지 찾아냈다"고 설명했다.
사이버 공격 빈도와 정도가 심화하면서 보안 분야에서 기술 중요도도 커지고 있다. AI 시대로 접어들면서 스마트폰과 PC 등에 탑재된 온디바이스 AI 역시 함께 늘어나며 생활 곳곳에 스며들고 있기 때문이다. 편리함과 동시에 AI로 악성코드를 쉽게 만들어 해킹하거나 음성 위변조 등 사이버 공격도 수월하게 됐다. 이 때문에 AI를 활용한 사이버 공격을 해결하기 위해 오히려 보안 분야에서의 AI 기술 중요도가 빠르게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대량의 데이터를 학습한 AI는 새로운 데이터에서도 분석과 추론을 통해 보안 위협을 미리 감지하고 대응하는데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취약점을 탐지한 후 보안패치를 자동화하는 AI 기술을 연구할 계획이다. 생성형 AI 등을 활용해 다양한 형태의 보안 위협에 대응 가능한 보안 분야 효율성을 높인단 방침이다.
이번 대회에서 연합팀을 이끈 김태수 삼성리서치 상무는 "AI 활용 방안을 다각화해 다양한 프로그래밍 언어와 취약점에 대응하는 연구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시장조사업체 프리시던스 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보안 시장 규모는 2022년 2114억8000만달러에서 연평균 12.58%로 성장해 10년 후인 2032년엔 6916억4000만달러(922조3019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른 시장조사업체인 글로벌인포메이션(GII)은 보안용 AI 시장이 22.3%의 성장률로 2028년 621억3000만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한지연 기자 vivid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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