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춘향 영정' 논란 해법 모색…공개 토론회 개최

김동규 기자 2024. 8. 20. 16: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북자치도의회 문화안전소방위원회는 20일 의원총회실에서 '춘향 영정 논란 해법 모색을 위한 공개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남원역사연구회 김양오 작가와 안영숙 국립경상대 교수, 강동원 전 국회의원, 남원춘향정신문화보존회 송화자 명창이 주제 발표와 토론자로 참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일 전북자치도의회 문화안전소방위원회가 ‘춘향 영정 논란 해법 모색을 위한 공개토론회’를 갖고 있다.(의회제공)2024.8.20/뉴스1

(전북=뉴스1) 김동규 기자 = 전북자치도의회 문화안전소방위원회는 20일 의원총회실에서 ‘춘향 영정 논란 해법 모색을 위한 공개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남원역사연구회 김양오 작가와 안영숙 국립경상대 교수, 강동원 전 국회의원, 남원춘향정신문화보존회 송화자 명창이 주제 발표와 토론자로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1931년 진주 강씨가 제작한 것으로 알려진 최초 영정을 비롯해 친일 작가로 알려진 1961년 김은호 작가의 작품, 최근 논란이 된 2023년 김현철 작가의 작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참석자들은 이당 김은호 작가가 그린 1961년 춘향 영정에 대해 작가의 친일 행적을 문제 삼았다. 또 2023년 김현철 작가의 작품에 대해서도 용역 진행 절차상의 불투명성과 작품의 완성도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좌장을 맡은 임종명 전북자치의원(남원2)은 “약 100년 전 춘향제의 최초 기원에는 일제 항거와 신분 해방의 정신이라는 동학농민혁명의 유산이 내포되어 있다”면서 “춘향제의 핵심 콘텐츠인 춘향 영정 역시 최초 춘향제의 기원에 담겨 있는 민족정신과 평등의 가치를 담아낼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춘향 영정 논란을 끝낼 수 있는 공론의 장을 마련하겠다”면서 “남원시민은 물론 도민들이 수긍할 수 있는 춘향 영정 해법 모색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kdg2066@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