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제주 태풍 직접 영향권, 남해안·제주 폭우‥당분간 열대야·무더위

[뉴스외전]

태풍이 북상하면서 제주도가 직접 영향권에 들었습니다.

조금 전 제주의 모습인데요.

바람이 갈수록 강해지고 있고요.

파도가 굉장히 거칠게 밀려오고 있습니다.

태풍은 이제 서귀포 남서쪽 약 120km 부근 해역까지 올라왔습니다.

중심기압 998hPa, 중심부에서는 시속 68km의 강풍을 동반한 소형 태풍입니다.

태풍은 계속 북진해 오늘 저녁 6시쯤 제주 서쪽 해상을 지나겠고요.

오늘 저녁부터 늦은 밤사이에는 전남 서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소멸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후 열대저압부가 내일 중부 지방을 통과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제주와 남해 서부 바다, 서해 남부 바다에는 태풍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차츰 전남 지역으로도 태풍특보가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 비구름이 올라오면서 남부와 영동 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특히 정읍 등지에서는 시간당 20mm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내일까지 남해안과 제주 산지에 최고 100mm 이상 많은 비가 쏟아지겠습니다.

시간당 30에서 50mm 안팎의 폭우가 쏟아지는 곳도 있겠고요.

내일은 중부 지방에서도 20에서 80mm 이상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또 서해안과 남해안, 제주 해안에서는 저지대 침수 피해 없도록 조심하셔야겠습니다.

태풍이 열기를 몰고 오면서 폭염은 더 심해졌습니다.

태풍이 지나가도 당분간 밤낮 없는 무더위가 계속 이어질 전망입니다.

날씨였습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이현승 캐스터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1400/article/6628690_36493.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