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오텔로'도 코로나19 비상…오텔로 역 일린커이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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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상연 중인 영국 로열오페라하우스의 걸작 오페라 '오텔로'의 주요 출연진들이 건강상의 이유로 잇따라 교체됐다.
20일 공연계에 따르면 '오텔로'에서 주인공 오텔로 역으로 출연하기로 한 루마니아 출신 테너 테오도르 일린커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하차했다.
'오텔로'는 2017년 영국 로열오페라하우스가 세계적인 오페라 작곡가 주세페 베르디의 역작 '오텔로'를 기반으로 제작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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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국내에서 상연 중인 영국 로열오페라하우스의 걸작 오페라 '오텔로'의 주요 출연진들이 건강상의 이유로 잇따라 교체됐다.
20일 공연계에 따르면 '오텔로'에서 주인공 오텔로 역으로 출연하기로 한 루마니아 출신 테너 테오도르 일린커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하차했다.
테너 이용훈과 함께 오텔로 역에 캐스팅된 일린커이는 오는 21일과 24일 무대에 오를 예정이었다. 일린커이 대신 이탈리아 출신 테너 마르코 베르티가 오텔로 역을 맡는다.
'오텔로' 출연진 교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지난 9일에는 악역 이아고 역의 마르코 브라토냐가 건강상 이유로 하차하면서, 같은 이탈리아 출신 바리톤 프란코 바살로가 대신 투입됐다.
주요 출연진이 건강상 이유로 잇따라 교체되면서 공동 주최자인 예술의전당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예술의전당은 예매 취소를 원할 경우 21일 공연 전까지 수수료 없이 환불할 계획이다.
'오텔로'는 2017년 영국 로열오페라하우스가 세계적인 오페라 작곡가 주세페 베르디의 역작 '오텔로'를 기반으로 제작한 작품이다. 흑인 장군 오텔로가 백인들의 증오와 그로 인한 자신의 열등감 때문에 파멸에 이르는 과정을 그린다. 25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에서 상연된다.
h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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