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적성검사장 송파에도 생겼다…강서 가는 수고 덜어

핵심요약

수도권 동남권 검사장 개소…8월 23일 운영
통합형 검사기기 21대 운영
택시‧버스‧화물 국가자격시험도 실시

한국교통안전공단 본사 전경. 교통안전공단 제공

수도권 택시·버스·화물 운수종사자의 운전적성정밀검사를 받기가 한층 수월해지게 됐다. 송파 운전적성정밀검사장이 새롭게 문을 열기 때문이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이사장 권용복)은 "서울 수도권 동남지역 운수종사자 수검 편의 증진을 위해 송파 운전적성정밀검사장(이하 송파 검사장)을 신규 개소하고 8월 23일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송파 운전적성정밀검사장 입구. 교통안전공단 제공

위치는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319 교통회관 1층이다. 업무시간은 평일 기준 오전 9시~오후 6시까지이다.

교통안전공단의 이번 조치로 그동안 강북‧강서지역의 운전적성정밀검사장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을 겪었던 동남권 시민들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됐다.

송파 운전적성정밀검사장은 운수 단체가 모여있는 교통회관 내에 위치하고 있어 방문이 편리하고, 대중교통(지하철 2·8호선 등) 이용 접근성이 높은 장점을 갖췄다. 특히, 통합형 검사기기 21대가 설치·운영돼 운전적성정밀검사뿐만 아니라 택시·버스·화물 국가자격 시험 응시도 가능하다.

송파 운전적성정밀검사장 운영 개요. 교통공단자료 캡처

공단 측은 연간 1만 5천명 규모의 운전적성정밀검사 및 도로분야 국가자격 시험을 실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TS가 운영하는 운전적성정밀검사는 운수종사자의 운전 적성 결함 요인을 과학적으로 평가해 운수종사자의 운전 자격 요건을 판단하는 검사다. 신규검사와 특별검사, 자격유지 검사 등 크게 3가지로 나뉜다.

운전적성정밀검사 절차, 검사예약은 TS국가자격시험 홈페이지 또는 고객센터에서 가능하다. 한국교통안전공단 제공

신규 검사는 새롭게 여객운수 사업용 차량을 운전해야 하거나 화물운수종사 자격증을 취득하고자 할 경우, 수검 후 3년 이내 미취업자나 3년 이상 경과 후 재취업하는 경우에 받아야 하는 검사다.
특별검사는 중상 이상의 사상 사고를 유발하거나 과거 1년간 운전면허 누산 벌점 81점 이상인 경우 시행된다. 자격유지검사는 사업용 자동차(버스‧택시‧화물) 운수종사자 중 65세 이상 고령운전자가 받는 검사다.

TS 권용복 이사장은 "송파 운전적성정밀검사장 개소로 수도권 운전적성정밀검사 예약대기 및 자격시험 응시기간이 단축돼 운수종사자의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앞으로도 운수종사자 수검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대구CBS 이재기 기자 dlworll@daum.net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