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미취학 자녀 가진 여직원은 단축 근무

성승훈 기자(hun1103@mk.co.kr) 2024. 8. 20.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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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저출산과 육아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복지 제도를 내놓고 있다.

LG전자는 출산 이후에도 육아휴직이나 근로시간 단축 근무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LG 관계자는 "자녀 육아를 위해 육아휴직 대신 신청할 수 있다"며 "육아휴직 미사용 기간만큼을 근로시간 단축 기간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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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LG디지털파크 가족 초청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LG가 저출산과 육아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복지 제도를 내놓고 있다. 여성 인재 상생을 위해 계열사별로 육아 복지 지원에 적극 나섰다.

LG 관계자는 "직원들의 임신·출산·육아 부담을 덜고 가정을 세심하게 챙길 수 있도록 가족친화경영을 펼치며 임직원들이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출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LG는 계열사별로 유연근무제와 탄력근무제 등을 활용해 8시간 근무 시간을 지키면서도 자유로운 출퇴근을 지원한다.

LG전자는 출산 이후에도 육아휴직이나 근로시간 단축 근무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근로시간 단축 근무는 6세 이하 초등학교 취학 전 자녀를 가진 여성 직원에 한해 1년 동안 적용된다. 단축 근무를 신청한 직원은 주 15~30시간을 근무한다.

LG이노텍은 2010년부터 워킹맘과 원거리 출퇴근자를 위해 오전 7시~오후 10시 사이에 8시간 근무시간을 지키면 자유롭게 출퇴근할 수 있는 유연근무제를 시행하고 있다. LG화학은 퇴근 시간을 자율적으로 조정할 수 있는 탄력근무제를 전면적으로 도입했다.

LG 관계자는 "LG화학은 2018년부터 탄력근무제의 하나인 플렉스타임 제도를 모든 사무직을 대상으로 확대해 실시하고 있다"며 "일과 삶의 균형을 통해 업무 몰입도를 높인다는 취지에 일부 조직에서 시행하고 있던 제도를 대폭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직원들은 8시간 근무 시간을 탄력 조정할 수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업계 최초로 아동 입양휴가제를 도입했다. 2022년 LG에너지솔루션 직원이 사내 소통 채널 엔톡에서 "입양 가정을 위한 지원을 회사에서 고려해달라"고 요청한 것이 계기였다. LG에너지솔루션 아동 입양휴가제는 자녀를 입양하면 5일간 휴가를 주는 제도다.

LG유플러스는 매월 둘째·셋째주 수요일 오후 5시에 퇴근할 수 있는 스마트워킹 데이를 만들었다. 본인 선택에 따라 출퇴근 시간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는 시차 출퇴근제도 도입·운영 중이다. 만 8세 이하 자녀를 둔 임직원을 위해선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제도를 도입했다.

LG 관계자는 "자녀 육아를 위해 육아휴직 대신 신청할 수 있다"며 "육아휴직 미사용 기간만큼을 근로시간 단축 기간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LG전자·LG이노텍·LG화학·LG생활건강은 육아휴직 기간을 1년에서 2년으로 확대했다.

남성 직원들의 육아휴직도 늘어나고 있다. 2022년 말 기준으로 LG전자에서 육아휴직을 활용 중인 남성 직원은 283명으로 전년보다 1.3배 늘었다.

[성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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