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개발자 100여명 AI스터디 사례 공유

지난 8일 SK텔레콤이 연 제6회 데보션테크데이에서 참석한 구성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SK그룹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상생활동과 인재경영을 지속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의 경우 자원봉사활동을 기업문화로 만들기 위해 2004년 자원봉사단을 발족했다.

지난달 22일에는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SK그룹 자원봉사단 출범 20주년 기념식을 열기도 했다. 자원봉사단 선서문을 낭독한 뒤 결식우려아동들에게 전달할 생활 지원 '행복 드림 상자' 1000여 개를 만들었다. 김원기 SK엔무브 사장과 SK이노베이션 본사 구성원 100여 명이 참여했다. 만든 상자들은 울산과 인천 등 SK이노베이션 계열 사업장 5곳의 결식우려아동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생명 나눔 헌혈 캠페인'에는 오종훈 SK에너지 사장과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 등 82명이 참여했다. 이달 말에는 대전 환경과학기술원과 SK온 서산공장에서도 헌혈을 이어갈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은 올 상반기에만 임직원 6500여 명이 2만3000시간 넘게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사업장 인근의 홀몸어르신을 찾아 돌봄 활동을 펼치는가 하면 서울 각지에서 무료급식 봉사활동도 진행했다. 구성원 급여 1%씩을 모아 조성한 '1%행복나눔기금'으로는 자립준비청년과 가족돌봄아동, 농어촌 등 도움이 필요한 곳을 지원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8일 '제6회 데보션 테크 데이'를 열고 102명의 개발자가 12주 동안 자발적으로 운영한 인공지능(AI) 기술 스터디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데보션'은 개발자들을 위한 영감의 바다라는 뜻으로, SK의 정보통신기술(ICT) 패밀리가 주도하는 대표 개발자 커뮤니티다.

SK텔레콤은 지난 4월 데보션 전문가가 주도하는 AI 중심 스터디 프로그램 '데보션 오픈랩'을 신설한 바 있다. 약 3개월 동안 생성형 AI 등 관련 주제를 중심으로 개발자에게 필요한 스터디 프로그램 10개를 운영했다. 이번 테크 데이에서는 이런 스터디 프로그램의 결과물이라 할 수 있는 프로젝트 결과물을 가지고 데모 부스 4개를 선보였다.

특히 이번 테크 데이는 단순 특강 형식으로 진행했던 과거 행사와 달리 현업 개발자들이 AI 개발 지식을 교류한 과정을 공유하는 자리였다.

한편 SK하이닉스도 '테크 데이 2024'를 진행한다. 이달 20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반도체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 국내 공과대학 5곳을 돌며 진행하는 채용 행사다. 국내 반도체 관련 분야의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매년 진행했으며, 주요 임원진이 미래 인재들에게 직접 회사의 비전과 기술 리더십을 공유하고 최신 기술 동향을 논의하는 자리다. 설계, 소자, 공정, 시스템, 어드밴스드 패키징 등 5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정상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