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홈페이지에 "안세영 용기·외침에 응원" 공개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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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가 배드민턴협회의 불합리한 관행을 비판한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단식 금메달리스트 안세영 선수를 공개적으로 지지하는 글을 올렸다.
해당 페이지에는 안 선수의 외침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윤병태 나주시장의 응원 글과 함께 안 선수가 금메달을 확정 짓는 순간 두 손을 힘껏 쥐고 감격해하는 사진이 함께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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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태 시장 "국위 선양하는 발전적 변화의 출발점 되기를"
해당 게시글은 윤병태 나주시장의 명의로 올린 것으로, 시의 공적인 업무 소식을 다루는 게시판에 고정 게시글로 공지해뒀다.
안세영이 침묵을 깨고 자신의 입장을 밝힌 지난 16일 시 누리집(홈페이지) 열린 소식페이지에는 ‘나주의 밤하늘의 별을 보며 꿈을 키운 안세영 선수를 응원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안 선수를 공개 응원·지지하는 페이지가 열렸다.
해당 페이지에는 안 선수의 외침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윤병태 나주시장의 응원 글과 함께 안 선수가 금메달을 확정 짓는 순간 두 손을 힘껏 쥐고 감격해하는 사진이 함께 게재됐다.
윤 시장은 “국제 무대에서 대한민국의 국격과 명예를 높이고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부심을 갖게 해 준 안세영 선수의 눈부신 활약을 기억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이런 쾌거에도 불구하고 대한배드민턴협회의 선수 관리 등 시스템 변화를 바라는 안세영 선수의 외침이 진심 그대로 전달되고 있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호소했다.
이어 “문체부와 체육회, 협회의 엄격한 진상 파악과 함께 안 선수의 간절한 호소에 국민 모두가 진심으로 귀 기울여 배드민턴 종목이 세계 최고의 자리를 굳건히 하고 국위를 선양하는 발전적 변화의 출발점이 되기를 희망한다”면서 “안세영 선수의 땀과 노력의 여정, 불굴의 도전정신을 힘껏 응원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부상에 있어선 모든 선수에게 정말 괴롭고 힘든 일이라 저 또한 부상으로부터 잘 회복할 수 있는 여건과 지원을 바랐다”며 “각 선수가 처한 상황과 구체적인 부상 정도가 모두 다르기에 그에 맞는 유연하고 효율적인 지원이 이뤄지길 원했지만, 현실은 전혀 그렇지 못해 크게 실망했고 안타까웠다”고 설명했다.
한편, 해당 발언으로 사태가 일파만파 커지자, 같은 날 문화체육관광부와 협회 측은 자체회를 꾸려 진상 조사에 착수했다.
김지수 온라인 뉴스 기자 jis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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