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맑은 학교" 초등교 15곳 공기질 개선

최현재 기자(aporia12@mk.co.kr) 2024. 8. 20.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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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이 일선 초등학교 교내 공기질을 개선하고 환경 교육을 지원하는 사회공헌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화그룹은 지난 6월 '맑은학교 만들기' 3차년도 사업에 선정된 초등학교에 공기질 개선 설비 지원을 완료하고 같은 달 17일 보은 동광초등학교에서 기념식을 열었다.

올해 3차년도를 맞이한 맑은학교 만들기 캠페인을 통해 공기질 개선 설비를 지원받은 초등학교는 지난 3년간 전국 15곳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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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연 한화사회봉사단장(뒷줄 맨 왼쪽)과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뒷줄 맨 오른쪽), 김귀숙 동광초등학교 교장(뒷줄 가운데)이 동광초 학생들과 함께 벽면에 조성된 모스월 앞에서 공기정화 식물을 들고 있다.

한화그룹이 일선 초등학교 교내 공기질을 개선하고 환경 교육을 지원하는 사회공헌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화그룹은 지난 6월 '맑은학교 만들기' 3차년도 사업에 선정된 초등학교에 공기질 개선 설비 지원을 완료하고 같은 달 17일 보은 동광초등학교에서 기념식을 열었다. 기념식에는 김신연 한화사회봉사단장,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 김귀숙 동광초등학교 교장 등이 참석했다.

맑은학교 만들기 캠페인은 학생들을 위한 친환경 학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교내 공기질을 개선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한화그룹은 2022년부터 환경재단,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맑은학교 만들기'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올해 3차년도를 맞이한 맑은학교 만들기 캠페인을 통해 공기질 개선 설비를 지원받은 초등학교는 지난 3년간 전국 15곳에 이른다. 올해 선정된 초등학교는 보은 동광초, 거제 상동초, 부천 일신초, 용인 나곡초, 정읍 정읍남초, 창원 반송초 등 총 6곳이다.

맑은학교에 선정되면 태양광 발전설비를 비롯해 창문형 환기시스템, 에어샤워 공기정화장치, 에어클린매트, 벽면녹화 등 1억원 상당의 설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각종 설비는 태양광 발전을 통해 친환경적으로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올해는 환경 관련 전문가들로 이루어진 자문단의 의견을 반영해 체육관이나 급식실 등 학생들이 공용으로 써 공기질 관리가 어려운 공간을 집중적으로 지원했다. 보은 동광초 소속 권태형 교사는 "사전에 전문가들과 충분한 상담을 통해 우리 학교 상황에 맞는 설비를 제공받았다"며 "학급별로 이미 공기청정기가 마련되어 있는 상황에 맞춰 아이들이 공용 공간에서 누릴 수 있는 벽면녹화에 더 많은 지원을 받았다"고 말했다. 신법기 일신초 교감은 "에어샤워 공기정화장치와 에어클린매트 덕분에 유해물질과 외부 오염물질의 실내 유입이 차단되면서 공기질과 실내 환경 개선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4월 16일 창원 반송초의 체육관에 설치된 창문형 환기시스템을 가동한 결과, 이산화탄소 농도가 가동 전 3227PPM에서 가동 후 693PPM으로 최대 7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용인 나곡초의 경우 에어샤워 공기정화장치 가동 후 실내 미세먼지 농도를 측정한 결과, 미세먼지(PM 10)와 초미세먼지(PM 2.5이하) 농도 모두 외부와 비교해 66%가 감소했다.

한화그룹은 설비 지원 외에 학생들이 직접 학교에 설치된 맑은학교 시설을 살펴보고, 기후위기와 미세먼지 문제에 대해 알아보는 환경 교육 프로그램도 제공했다.

[최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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