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계열사 CEO 될 인재 선발 3년 훈련

박창영 기자(hanyeahwest@mk.co.kr) 2024. 8. 20. 16: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롯데는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탄력적인 채용과 인사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구직자는 수시 채용이 진행되는 3·6·9·12월에 롯데그룹 채용 통합 페이지에 접속하면 전형이 진행 중인 계열사를 한번에 확인할 수 있다.

롯데그룹 계열사의 CEO가 될 인재를 미리 선발해 약 3년간 훈련을 진행하고 검증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21일 열린 2024 롯데 패밀리 스카이런에서 참가자들이 달리고 있다.

롯데는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탄력적인 채용과 인사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핵심 인재 조기 전력화를 위한 다양한 전략을 펼치면서 그룹이 초격변의 시대에 빠른 적응력을 갖추도록 할 방침이다.

롯데는 지난 3월 '예측 가능한 수시 채용'을 도입했다. 구직자는 수시 채용이 진행되는 3·6·9·12월에 롯데그룹 채용 통합 페이지에 접속하면 전형이 진행 중인 계열사를 한번에 확인할 수 있다. 채용 공고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며 지원자 편의성을 강화한 제도다. 회사 차원에서는 신입사원 채용을 예정된 일정에 진행해 입사 교육, 멘토링 등 교육제도를 체계적으로 실시할 수 있다.

지난 6월에는 우수한 실무형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지원자의 직무 수행 능력과 열정, 비전을 중심으로 평가하는 아이엠(I'M) 채용제도를 도입했다. 아이엠은 '인트로듀스 마이셀프(Introduce Myself)'의 약자다. '나의 역량을 보여준다'는 의미다.

이번 채용에서는 롯데백화점, 롯데호텔, 롯데이노베이트를 비롯한 10개 계열사에서 연구개발(R&D), 데이터, 마케팅, 디자인 등 실무 역량의 중요도가 높은 직군의 신입사원 선발을 위해 적용했다. 아이엠 채용 실시에 맞춰 매년 상·하반기 진행하는 채용 설명회 '롯데 잡카페' 또한 직무 중심으로 펼쳐졌다. 기존에 진행했던 각 계열사 인사 담당자와 구직자 간 상담 세션에 더해 이번 '2024 롯데 잡카페'에서는 현업에 있는 마케팅, 재무,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직무별 담당자가 구직자와 직접 만나며 직무 관련 조언을 건넸다.

롯데는 그룹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 리더십을 육성하는 데에도 속도를 낸다. 지난해 도입한 최고경영자(CEO) 후계자 육성 자이언츠(GIANTs·Great Innovators and Next Top Leaders) 과정이 대표적이다. 롯데그룹 계열사의 CEO가 될 인재를 미리 선발해 약 3년간 훈련을 진행하고 검증한다. 선발된 자이언츠들은 각 계열사와 롯데인재개발원에서 비즈니스와 글로벌 역량, 리더십과 조직 관리 역량을 강화하는 과정을 거친다.

임원 후보자에 대해서도 '하이포(HiPO·High Potential)'라는 이름의 중장기 육성 체계를 마련했다. 약 100명의 임원 후보자를 대상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롯데인재개발원에서 경영 역량과 리더 역량, 프로젝트 해결 등 3가지 요소로 구성된 교육과정에도 참여한다. 실제 임원이 됐을 때 벌어지는 여러 상황에 솔루션을 내놓으며 훈련한다.

롯데는 여성 인재의 양적 성장은 물론 중장기적 관점에서 질적 성장을 위해 자원을 투입하고 있다. 롯데지주는 2014년부터 여성 간부직원을 대상으로 여성 임원이 멘토가 되는 '여성 리더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박창영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