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1번지] 여야 대표 첫 회담 실무협의 시작…의제 두고 신경전
<출연 :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김창룡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 석좌교수>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첫 회담을 앞두고 양측이 본격적인 의제 조율에 들어갔습니다.
이번 회담이 두 대표의 정치력을 검증하는 시험대가 될 거란 전망이 나오면서, 의제 선정부터 치열한 신경전이 예상되는데요.
관련 내용 포함한 정치권 이슈들,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 김창룡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 석좌교수와 자세히 짚어 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질문 1> 한동훈 대표와 이재명 대표의 회담이 오는 25일 국회에서 열립니다. 양측 대표 비서실장은 오늘부터 본격적인 실무협의에 나서는데요. 가장 큰 관심은 회담 테이블에 어떤 의제가 올라가느냐입니다. 국민의힘은 금투세 폐지 등 세제 개편 이슈를 의제로 올리자는 입장이고요. 민주당은 해병대원 특검법과 전 국민 25만원 지원금 지급을 우선 논의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양측의 우선순위가 다른데,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까요? 어떤 의제가 테이블에 오를 거라고 보십니까?
<질문 2> 뇌관은 해병대원 특검법입니다. 민주당은 한동훈 대표가 제안한 '제3자 추천 방식'의 특검법을 받겠다고 밝힌 데 이어, 한 대표가 다시 꺼내든 '제보 공작' 의혹까지 수사 대상에 포함 시킬 수 있다고 한 건데요. 민주당이 한 대표의 제안을 모두 수용하겠다고 나선 배경을 뭐라고 보십니까?
<질문 3> 국민의힘 내에서는 한동훈 대표의 '제3자 추천안'에 대해 의견이 모아지지 않은 상황인데요.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이 연일 해병대원 순직 사건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공수처를 향해 "수사는 하지 않고 정치를 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수사 종결을 하든지 해산하라"고 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4> 이번 회담, 여야 대표 간의 의례적인 상견례가 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3년여 만에 열리는 여야 대표 회담인 만큼 한동훈 대표와 이재명 대표의 정치력을 검증하는 시험대가 될 거란 전망도 나오는데요?
<질문 5> 한편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표의 영수회담 제안에 대해 "정해진 사항이 없다는 게 공식 입장이라면서 국회 정상화가 먼저"라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 간 두 번째 영수회담이 열릴 가능성은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6> 대통령실과 더불어민주당이 윤 대통령의 이재명 대표 취임 축하 난 전달 문제를 놓고 엇갈린 입장을 내놨습니다. 대통령실은 이 대표에게 축하 난을 보내려고 여러 차례 연락했지만, 답이 오지 않았다고 밝혔는데요. 민주당은 "정무수석 예방 일자와 관련해서 조율 중이었고, 축하난 전달 관련 어떤 대화도 나눈 바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7> 한편 양당의 유력한 차기 대권주자인 한동훈·이재명 대표가 정책 경쟁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한동훈 대표는 이재명 대표 취임 첫날 '격차 해소 특위'를 구성하겠다면서 '격차 해소'를 띄웠고요, 이재명 대표는 먹고사는 문제 '먹사니즘'과 함께 '성장'을 키워드로 꺼내 들었습니다. 사실 평등은 진보 진영의 키워드, 성장은 보수진영의 키워드라고 볼 수 있잖아요. 두 사람이 반대 진영의 키워드를 들고나온 배경 뭐라고 보십니까?
<질문 8> 이재명 대표가 압도적 지지를 받으며 연임에 성공했지만, 당 안팎에서 '일극체제'라는 비판이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이 대표는 비명계 조승래 의원을 수석대변인에 임명하고, 금투세와 관련해서 자신과 이견을 보여온 진성준 정책위의장을 유임하며 '탕평' 인선을 보였고요. 오는 22일에는 신임 지도부와 함께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할 예정인데요. '일극체제' 우려를 해소하고 '통합'이라는 숙제를 풀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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