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시세 보다 최대 50% 싼 '상생 농산물' 내놔

박창영 기자(hanyeahwest@mk.co.kr) 2024. 8. 20.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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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가 상생 채소를 운영하며 장바구니 부담 덜기에 나섰다.

롯데마트는 최근 무더위로 급등한 채소 가격 안정을 위해 올해 8월 중순까지 시세 대비 최대 50% 저렴한 농산물을 선보였다.

이처럼 롯데마트가 선보이는 '상생 농산물'은 시세 대비 낮은 가격으로 소비자의 장바구니 부담을 더는 것은 물론 상품화가 어려운 농가의 B+급 물량을 해소하는 판로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상생의 가치를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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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채소팀 상품기획자들이 제타플렉스 잠실점 농산매대에서 정부비축 상생배추를 살펴보고 있다.

롯데마트가 상생 채소를 운영하며 장바구니 부담 덜기에 나섰다. 롯데마트는 최근 무더위로 급등한 채소 가격 안정을 위해 올해 8월 중순까지 시세 대비 최대 50% 저렴한 농산물을 선보였다.

먼저 롯데마트는 시세보다 50%가량 저렴한 정부 비축 상생 배추를 2990원에 팔았다. 이번에 선보인 정부 비축 배추는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한 달간 산지 수확돼 저장성이 좋은 봄배추다. 롯데마트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사전 협의해 약 2만5000통의 물량을 확보할 수 있었다. 아울러 롯데마트는 문경, 의령 등 산지와 협력을 통해 장마 이전에 수확한 200여 t의 저장 배추 약 7만5000통을 사전 확보해 8월 말까지 합리적인 가격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맛과 신선도는 일반 상품과 차이가 없지만 모양새에 편차가 있거나 외관에 일부 흠집이 있는 '상생 다다기오이'(5개입)도 일반 오이 대비 50% 저렴한 3990원에 판매했다. 또한 알의 크기가 작은 '상생 깐마늘'(1㎏)은 일반 마늘보다 약 30% 저렴한 7990원에 소개했다. 주말을 활용해 '상생 대파'를 시세 대비 40%가량 저렴한 1490원에 판매하기도 했다. 산지에서 갓 수확해 포장 작업을 간소화한 신선한 상품이라는 설명이다.

롯데마트 채소 상품기획자(MD)는 상생 농산물을 준비하기 위해 지난 6월부터 홍천, 부여 등 오이 산지와 창녕 마늘 산지, 철원과 평창 대파 산지 작황을 직접 살폈다. 이를 통해 오이 19t, 깐마늘 22t, 대파 24t의 물량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이처럼 롯데마트가 선보이는 '상생 농산물'은 시세 대비 낮은 가격으로 소비자의 장바구니 부담을 더는 것은 물론 상품화가 어려운 농가의 B+급 물량을 해소하는 판로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상생의 가치를 가진다.

[박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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