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시각장애 전문 연주단과 어린이 공연

이효석 기자(thehyo@mk.co.kr) 2024. 8. 20.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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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업계 최초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받은 신세계백화점이 문화예술 후원 활동의 반경을 넓힌다.

지역 신진 작가를 후원하는 데 이어 올해는 시각장애 전문 연주단과 함께 어린이 공연 만들기에 나선 것이다.

최근 신세계는 시각장애를 딛고 연주를 펼치는 한빛예술단의 무대를 통해 아동 관객들의 편견을 없애는 교육 효과를 주는 동시에 한빛예술단에 무대 창작의 기회를 선사하기 위해 어린이 대상 공연 기획을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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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 장애인 전문 연주단 '한빛예술단'

지난해 업계 최초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받은 신세계백화점이 문화예술 후원 활동의 반경을 넓힌다. 지역 신진 작가를 후원하는 데 이어 올해는 시각장애 전문 연주단과 함께 어린이 공연 만들기에 나선 것이다.

최근 신세계는 시각장애를 딛고 연주를 펼치는 한빛예술단의 무대를 통해 아동 관객들의 편견을 없애는 교육 효과를 주는 동시에 한빛예술단에 무대 창작의 기회를 선사하기 위해 어린이 대상 공연 기획을 지원하기로 했다.

한빛예술단은 2003년 창립된 시각 장애인 전문 연주단이다. 신세계는 2012년 한빛예술단과 후원 협약을 맺은 후 시각장애 연주자들을 위한 교육과 공간을 마련하고 세종문화회관, 대구 오페라하우스 등 다양한 무대에서 공연할 기회를 제공해왔다.

올해 제작될 한빛예술단의 음악 동화 '조금은 특별한 피노키오'는 어린이 관객을 위해 꾸며질 음악 동화다.

눈이 보이지 않는 주인공 피노키오가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게 되는 과정을 통해 어린이 관객들은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고 장애 감수성을 높일 기회를 제공한다.

키보드·바이올린·플루트부터 타악기까지 한빛예술단의 대표 연주자들이 참여해 아름다운 선율을 동화 내용과 함께 어우러지게 표현한다. 대표 연주자로는 시각장애 1급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음악감독 김종훈, 수석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선 등이 있다.

또 아동극이라는 특성에 맞게 이번 무대에서는 다양한 재미 요소와 역동성을 가미해 구슬 소리가 나는 오션드럼, 전자 오르간의 일종인 엘렉톤 등 신규 악기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회사는 한빛예술단이 들려주는 다양한 악기 소리를 들으며 길러질 어린이 관객들의 예술적 창의력 향상과 수준급 연주 실력을 통해 장애인에 대한 인식도 개선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효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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