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그만" 서산,초록광장 현수막 난립에… 시민들 눈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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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에서 열대야 최대일수 기록이 경신되고 있는 가운데, 서산시의 초록광장 조성사업에 대한 찬반 여론이 점점 깊어지고 있다.
서산시 곳곳에 게시된 초록광장 환영 현수막과 찬성 현수막은 시민들 사이에서 볼성 사납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불법 현수막의 난립은 오히려 초록광장 조성사업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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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에서 열대야 최대일수 기록이 경신되고 있는 가운데, 서산시의 초록광장 조성사업에 대한 찬반 여론이 점점 깊어지고 있다. 무더위가 한풀 꺾여야 할 시점임에도 불구하고, 초록광장에 대한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서산시 곳곳에 게시된 초록광장 환영 현수막과 찬성 현수막은 시민들 사이에서 볼성 사납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시민단체의 반대운동에 대응하기 위해 찬성단체들이 정해진 장소가 아닌 곳에 현수막을 설치하고 있어 도시 경관을 해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호수공원 도로 입구에는 여러 단체의 찬성 현수막과 함께 다른 목적의 현수막도 무분별하게 게시되어 있어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이러한 무분별한 현수막 게시로 인해 일반 홍보 목적의 현수막들도 불법으로 게시되고 있어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서산축구팀의 호성적은 칭찬할 일이지만, 시내 곳곳에 불법 게시된 홍보 현수막을 바라보는 시민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불법 현수막은 도시 미관을 해치는 것은 물론, 운전자의 시선을 방해해 안전사고의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옥외광고물법에서는 "교통수단의 안전과 이용자의 통행안전을 해칠 우려가 있는 광고물 등을 표시하거나 설치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으며, 이를 위반할 경우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불법 현수막의 난립은 오히려 초록광장 조성사업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호수공원을 거닐던 한 시민은 "초록광장을 환영하면서 불법 현수막을 게시하는 것은 모순적이다"라며, "게시된 대부분의 현수막이 찬성 현수막이고 반대 현수막은 거의 없다. 정치적인 의도가 느껴진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시민은 "서산시민 90%가 찬성한다고 하니 호수공원 입구에 걸린 현수막 중 반대 현수막은 하나뿐이다. 이렇게 모두가 찬성인데 여론몰이를 하는 시민단체가 도대체 어떤 단체인지 궁금하다"고 비꼬았다.
초록광장 조성사업을 지지하는 시민들은 이러한 볼성 사나운 여론몰이가 사업 추진에 해가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서산시 관계자는 "태풍이 다가오고 있어 20일에 한 번에 철거할 계획이다"며, "무분별한 현수막 게시를 삼가해 주길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충남 #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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