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사관 선발 25% 감소·ROTC 미달 대학 75%…간부처우는 '제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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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4년 사이 부사관 지원 인원은 약 55%, 선발 인원은 약 2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작년 학군장교(ROTC) 정원 미달 대학이 75%에 달하고, 최근 5년간 각 군 사관학교 퇴교자도 꾸준히 늘어나는 등 군 초급간부 인력난이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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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 부사관 지원인원 55%·선발 인원 25%↓
ROTC 정원 미달 대학 75%, 사관학교 퇴교생 589명
낮은 임금과 복지 문제 타개 위한 개선책 시급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최근 4년 사이 부사관 지원 인원은 약 55%, 선발 인원은 약 2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작년 학군장교(ROTC) 정원 미달 대학이 75%에 달하고, 최근 5년간 각 군 사관학교 퇴교자도 꾸준히 늘어나는 등 군 초급간부 인력난이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여전히 군 간부 숙소 리모델링과 임금 인상 등의 문제는 제자리 걸음이라 초급간부 처우개선 예산 확보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장교의 경우에도 ROTC 운영 대학 중 △2019년 11개(10%) △2020년 3개(2%) △2021년 11개(10%) △2022년 60개(55%) △2023년 81개(75%) 대학이 학군단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경쟁률 역시 매년 줄어 2019년 3.2대 1이던 ROTC 경쟁률은 2023년 1.8대 1 수준으로 감소했다. 사관학교 퇴교자 수도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최근 5년간 육·해·공군 사관학교 및 3사관학교 퇴교자는 △2020년 90명 △2021년 84명 △2022년 141명 △2023년 174명 △2024년 100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군 간부 숙소 10만 7733인실 중 20년 이상~30년 미만 숙소는 2만 2721인실, 30년 이상 숙소는 3만 175인실로 절반이 넘는 숙소가 노후화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노후화 숙소의 리모델링도 부진해 2024년 1월 기준 리모델링 진행된 숙소는 2만 186인실에 그쳤다.
허영 의원은 “정부는 일반 병사의 복무여건 개선만큼이나 초급간부의 복무여건 개선 역시 군 인력 충원을 위한 국방개혁의 주요 과제로 여겨야 하지만 지난해 예산 당국은 국방부가 요구한 초급간부 처우 개선 예산을 3 분의 1 수준으로 삭감했다”며 “봉급 인상, 주거 여건 개선, 장기복무자 선발 확대, 군 전역자 재취업 지원 등을 통해 초급간부의 수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관용 (kky144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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