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부산본부 "부산시금고 유치 과당경쟁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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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 부산지역본부는 20일 부산시 예산을 관리할 금융기관 모집에 BNK부산은행은 물론 시중은행과 국책은행이 참여해 3자 대결 구도가 형성된 것과 관련해 "과당경쟁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한국노총 부산지역본부는 이날 성명에서 "시금고가 시중은행으로 넘어갔을 경우 지역 자금이 수도권으로 흘러갈 수밖에 없고, 이는 지역의 돈이 다른 지역 경제만 살리는 꼴이 될 것"이라며 "노동계 차원에서도 양질의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는 관점에서 엄중한 시선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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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한국노총 부산지역본부는 20일 부산시 예산을 관리할 금융기관 모집에 BNK부산은행은 물론 시중은행과 국책은행이 참여해 3자 대결 구도가 형성된 것과 관련해 "과당경쟁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한국노총 부산지역본부는 이날 성명에서 "시금고가 시중은행으로 넘어갔을 경우 지역 자금이 수도권으로 흘러갈 수밖에 없고, 이는 지역의 돈이 다른 지역 경제만 살리는 꼴이 될 것"이라며 "노동계 차원에서도 양질의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는 관점에서 엄중한 시선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지역은행은 지역 노동자, 소상공인, 중소기업 지원과 같이 지역에 기반한 특화금융으로 지역 경제의 모세혈관과 같은 역할을 수행할 뿐 아니라 직원 대다수를 지역에서 채용해 양질의 일자리도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노총 부산지역본부는 이어 "국책은행은 지역 시금고를 단순한 이익 창출의 수단으로 가볍게 여기지 말고 부산시금고 유치 의사를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지난 14일 부산시가 접수한 제1금고 운영기관 모집에 시중은행인 KB국민은행과 국책은행인 IBK기업은행이 참여해 24년 만에 처음으로 부산은행과 치열하게 경쟁한다.
youngk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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