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출정식’ 전당대회 개막…트럼프, 맞불 유세
[앵커]
미국 민주당의 대선 후보를 공식 지명하기 위한 전당대회의 막이 올랐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과 치열한 접전을 벌인다는 여론조사가 나오는 상황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경합 주에서 맞불 유세를 벌이고 있습니다.
금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중들의 환호 속에 등장한 해리스 부통령은 먼저 자신을 지지해준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감사의 뜻을 밝혔습니다.
[해리스/미국 부통령 : "조, 당신의 역사적 리더십과 평생 동안 국가를 위해 헌신한 것, 그리고 당신이 앞으로 계속할 모든 일에 감사드립니다. 우리는 당신에게 영원히 감사할 것입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와 함께 미래에 대한 공동의 비전으로 이 자리에 모였다면서, 대선 승리에 대한 의지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해리스/미국 부통령 : "오는 11월, 우리는 함께 모여서 한목소리로 하나의 국민으로서 앞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선언할 것입니다."]
전당대회 기간 바이든 대통령은 물론 오바마 전 대통령과 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등이 지지 연설을 할 예정입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마지막 날인 현지 시각 22일, 후보 수락 연설을 할 예정입니다.
민주당은 전당대회에 맞춰 한국 방어 등 동맹 중시 기조를 강조한 새 정강 개정안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여론의 관심이 민주당 전당대회에 쏠리자 공화당 대선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은 경합 주에서 '경제' 이슈를 집중 부각하며 맞불을 놓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전 미국 대통령/공화당 대선 후보 : "해리스가 백악관에 들어오면 미국은 급속히 산업화가 덜 된 제3세계 국가가 될 것입니다."]
트럼프는 또,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자신을 지지하는 사진을 올리며 '수락한다'고 했는데, 알고 보니, AI가 조작한 '가짜 사진'으로 밝혀져 논란을 빚기도 했습니다.
스위프트는 지난 대선 당시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했는데, 이번 민주당 전당대회 기간 깜짝 등장할지 여부에도 미국 언론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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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철영 기자 (cyku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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