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취사고→차량전복…꼬리무는 유명인 음주운전 적발, 보름새 두 건째

하지원 2024. 8. 20.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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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인들의 음주운전 소식들이 잇달아 보도돼 대중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JTBC 예능 '최강야구'에 출연 중이었던 전 야구선수 장원삼은 8월 17일 오후 1시께 부산 수영구 한 도로에서 차를 몰다가 추돌 사고를 냈다.

장원삼은 사고 전날 지인들과 술자리를 가졌고, 사건 당일 12시쯤 집에서 차를 갖고 나왔다가 사고를 내게 됐다며 "숙취가 남아 있었다면 운전하지 말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했어야 했다. 안일한 생각으로 운전대를 잡고 사고를 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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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삼/뉴스엔DB

[뉴스엔 하지원 기자]

유명인들의 음주운전 소식들이 잇달아 보도돼 대중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JTBC 예능 '최강야구'에 출연 중이었던 전 야구선수 장원삼은 8월 17일 오후 1시께 부산 수영구 한 도로에서 차를 몰다가 추돌 사고를 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장원삼을 상대로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한 결과 운전면허 취소 수준(0.08% 이상)에 수치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장원삼은 18일 소셜 계정을 통해 사고 경위를 설명하며 고개를 숙였다. 장원삼은 사고 전날 지인들과 술자리를 가졌고, 사건 당일 12시쯤 집에서 차를 갖고 나왔다가 사고를 내게 됐다며 "숙취가 남아 있었다면 운전하지 말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했어야 했다. 안일한 생각으로 운전대를 잡고 사고를 냈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장원삼은 '최강야구'에서 자진 하차한다는 뜻을 밝혔다. 장원삼은 "진심으로 실망시켜드려 죄송하다. 저로 인해 어제 사고를 당하신 분과 가족, 지인, 팬분들 그리고 현재 출연중인 방송 관계자, 감독님, 선수 분들, 팬분들, 협찬사와 광고주 모두에게 저 개인 한 명의 잘못으로 피해와 심려 끼쳐드려서 정말 죄송하다"며 "자진 하차를 통해 책임을 지는 게 맞다. 차주에 경찰 조사가 있을 거라 한다. 한치의 거짓 없이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겠다"고 했다.

'최강야구' 제작진은 공식입장문을 통해 "최근 불미스러운 상황으로 인해 ‘최강야구’에 출연 중인 장원삼 선수가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게 됐음을 전달드린다"며 "장원삼 선수는 이번 일을 깊이 반성하며 책임을 통감, 제작진에게 자진 하차 의사를 밝혔다. 제작진은 본인의 의사를 수렴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장원삼 선수의 출연 분량은 최대한 편집해 방송될 예정"이라고 알렸다.

이에 앞서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는 지난 6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일대에서 음주 후 접이식 전동 스쿠터를 몰다가 넘어진 채 발견됐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0.08%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슈가는 음주운전 사실이 보도되자 팬 플랫폼을 통해 "여러분께 실망스러운 일로 찾아뵙게 되어 매우 무겁고 죄송한 마음"이라며 "가까운 거리라는 안이한 생각과 음주 상태에서는 전동 킥보드 이용이 불가하다는 점을 미처 인지하지 못하고 도로교통법규를 위반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슈가를 소환해 음주 경위, 음주량 등을 다시 조사할 예정이다.

20일에는 지상파 공채 코미디언 출신 A씨가 음주운전을 하다가 차량 전복사고를 내 검찰에 넘겨졌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A씨는 지난달 15일 오전 1시 30분쯤 인천 서구 석남동 도로에서 술에 취해 차량을 몰다가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08% 이상이었다. 해당 사고로 차량이 전복 됐으나 인명 피해는 없었으며, 당시 차량에 동승자도 없던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엔 하지원 oni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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