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0.8% 오르며 2690대 마감…밸류업 기대감에 금융株 강세

진영기 2024. 8. 20.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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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초반 2700을 돌파했던 코스피가 상승분을 일부 내주며 2700선 아래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1% 넘게 올랐다.

2699.74에 개장한 코스피는 장 초반 2706까지 치고 올라갔다.

밸류업 관련주인 KB금융(3.33%), 신한지주(2.1%)도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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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1.28%↑
지난 1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사진=연합뉴스


장 초반 2700을 돌파했던 코스피가 상승분을 일부 내주며 2700선 아래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1% 넘게 올랐다.

20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22.27포인트(0.83%) 오른 2696.63에 거래를 마쳤다. 2699.74에 개장한 코스피는 장 초반 2706까지 치고 올라갔다. 하지만 이후 힘을 잃고 상승분을 일부 반납한 뒤 2690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2584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장을 주도했다. 기관도 38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2804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총 상위주는 대부분 올랐다. 반도체 대형주 SK하이닉스(2.99%)와 삼성전자(0.77%)도 동반 상승했다. SK하이닉스는 장중 20만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가 6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시총 2위에 오른 영향이다. 28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시장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골드만삭스는 엔비디아에 목표가 135달러를 제시했다.

밸류업 관련주인 KB금융(3.33%), 신한지주(2.1%)도 강세를 보였다. 메리츠금융지주, 삼성증권, DB금융투자 등은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주주환원 확대 및 호실적 영향으로 금융주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그 외 LG화학(0.69%), 삼성SDI(0.65%), LG에너지솔루션(0.15%) 등 2차전지주도 소폭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9.97포인트(1.28%) 오른 787.44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일 대비 6.26포인트(0.81%) 오른 783.73에 거래를 시작한 후 780선에서 횡보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7억원, 117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홀로 183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엔켐(4.63%), 클래시스(2.04%), HLB(1.99%), 레인보우로보틱스(1.92%), 알테오젠(0.67%)은 상승했다. 반면 리노공업(-2.15%), 삼천당제약(-2%), 리가켐바이오(-1.17%), 셀트리온제약(-1.11%) 등은 하락했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1.4원 내린 1333.4원을 가리키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장중 1320원대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엔비디아 호실적 전망에 외국인의 자금이 국내로 유입되며 코스피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주 통화정책 관련 주요 이벤트들이 예정되어 있다. 먼저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은 22일(현지시간) 공개된다. 같은 날 시작되는 잭슨홀 미팅에는 전 세계 주요국의 중앙은행 총재, 경제석학이 모여 통화정책 효과 등을 논의한다.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이 기조연설에 나설 전망이다. 오는 28일에는 엔비디아의 2분기 실적이 공개된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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