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스라엘 "휴전안 합의"‥공은 하마스로
[뉴스외전]
◀ 앵커 ▶
미국과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휴전 협상안에 의견을 좁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마스 측이 어떤 입장을 보일 지가 관건입니다.
베를린에서 김민찬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가자지구 전쟁 이후 9번째로 중동을 찾은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이번 주 재개될 휴전 협상을 앞두고 타결을 중재하러 온 건데, 이스라엘이 새 휴전안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토니 블링컨/미국 국무장관] "네타냐후 총리와 매우 건설적인 회담에서 이스라엘이 이 가교 제안을 받아들이고 지지한다는 것을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그러면서 하마스 측을 향해 이제 협상안을 받아들일 차례라고 압박했습니다.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는 3시간에 걸친 회담을 한 뒤 "긍정적이고 좋은 분위기였다"고 밝혔습니다.
또 "미국의 인질 석방 제안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했다"고도 전했습니다.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살아있는 인질을 최대한 많이 석방하기 위한 노력은 이미 협상의 첫 번째 단계에 있습니다."
앞선 휴전안에 거부의사를 분명히 했던 하마스 측은 여전히 협상에 부정적인 모습입니다.
현지시각 18일,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50대 남성이 매고 있던 가방에서 폭발물이 터져 1명이 죽고 1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하마스 측은 자신들의 '순교작전'이라며 배후를 자처했는데, 사실상 미국의 휴전 협상에 반대한다는 의미로도 해석 가능합니다.
이번 주 카이로에서 재개될 휴전 협상에 이스라엘은 고위급 대표단을 파견할 예정인 가운데, 중재안이 합의에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베를린에서 MBC뉴스 김민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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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찬 기자(mckim@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1400/article/6628680_3649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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