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웅 논란 심적 부담? 하니, EXID 12주년 침묵→예능 하차 [이슈&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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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신랑' 양재웅 논란 여파가 계속되는 모양새다.
하니가 소속 그룹 EXID(이엑스아이디) 데뷔 12주년에 침묵하더니, 출연을 앞뒀던 예능에서도 하차를 결정했다.
하니의 하차에 대해 각종 추측이 제기됐으나, 양재웅 이슈로 심적 부담을 느낀 게 아니냐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결국 양재웅은 고정 출연 중이던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는 등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했으며, 하니 역시 지난 13일 EXID가 데뷔 12주년을 맞았으나 다른 멤버들과 달리 홀로 침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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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예비 신랑' 양재웅 논란 여파가 계속되는 모양새다. 하니가 소속 그룹 EXID(이엑스아이디) 데뷔 12주년에 침묵하더니, 출연을 앞뒀던 예능에서도 하차를 결정했다.
하니는 최근 JTBC4 새 예능프로그램 '리뷰네컷'에서 자진 하차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뷰네컷'은 빠르게 유행이 변하는 시대에 '입소문템' '품절대란템' '가성비템' 등을 직접 체험한 솔직한 리뷰를 풀어내는 관찰형 예능 프로그램.
당초 하니를 비롯해 카라 한승연, 애프터스쿨 출신 유이, 걸스데이 유라, 뉴이스트 백호 등이 MC 라인업에 이름을 올려 기대를 모았고, 이달 12일 첫 방송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하니가 하차하면서 일정에 차질이 불가피해졌고, 결국 MC진 전면 교체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방송은 오는 9월 2일 전파를 탈 예정.
하니의 하차에 대해 각종 추측이 제기됐으나, 양재웅 이슈로 심적 부담을 느낀 게 아니냐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지난 5월 27일, 양재웅이 운영하는 부천의 한 병원에 입원 중이던 30대 여성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는 입원한 지 17일 만이며, 사인은 가성 장폐색으로 전해졌다.
유족 측은 환자가 마약류 성분이 포함된 다이어트약 중독 치료를 위해 입원했는데, 병원 측의 미흡한 조치로 사망에 이르렀다고 주장했다. 유족 측은 고인이 비정상적으로 배가 부어오른 상황에서 도움을 요청했는데도, 감금과 강박이라는 이해할 수 없는 조처를 당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달에야 뒤늦게 알려졌고, 양재웅은 물론 하니에게까지 비판의 불똥이 튀었다.
이에 양재웅은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를 통해 사과문을 내긴 했으나 "뒤늦은 사과" "진정성 없는 사과"라며 부정 여론은 쉽사리 사그라들지 않았다. 유족 역시 "언론플레이"라며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특히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이 전해진 게 5월 31일이고, 결혼을 인정한 건 6월 1일인데, 환자가 사망한지 며칠 되지도 않았는데, 결혼 발표를 한 것은 환자와 유족에 대한 예의에 어긋난다는 지적도 잇따랐다.
결국 양재웅은 고정 출연 중이던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는 등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했으며, 하니 역시 지난 13일 EXID가 데뷔 12주년을 맞았으나 다른 멤버들과 달리 홀로 침묵했다.
그 가운데 결혼 연기설도 제기된 상태다. 소속사 측은 결혼 연기설에 대해 "사적인 부분"이라며 말을 아끼고 있다.
한편 유족 측은 양재웅을 비롯한 의료진 6명을 유기치사, 그리고 업무상 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형사 고소했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출처=JTBC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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