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블더] "6대밖에 안 때렸는데 12년"…보복 협박 일삼은 돌려차기 가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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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돌려차기 사건의 가해자가 수감 중 보복을 다짐하며 피해자를 조롱했다는 구체적인 증언이 나왔습니다.
심지어 피해자의 이름과 나이 같은 개인 정보도 퍼트리고 다닌 걸로 나타났습니다.
어제(19일)는 이 모 씨와 같은 호실에 수감됐던 수감자들이 법정에 출석해, 이 씨가 수감 중에 말한 구체적인 협박과 조롱 내용을 증언했는데요.
또 피해자의 외모를 비하하거나, 민사재판으로 알게 된 피해자의 이름과 나이 등 개인 정보를 재소자들에게 말하고 다녔다고 증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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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돌려차기 사건의 가해자가 수감 중 보복을 다짐하며 피해자를 조롱했다는 구체적인 증언이 나왔습니다.
심지어 피해자의 이름과 나이 같은 개인 정보도 퍼트리고 다닌 걸로 나타났습니다.
징역 20년을 확정받고 복역 중인 '부산 돌려차기 사건' 가해자 이 모 씨.
보복 협박 혐의 등으로 추가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어제(19일)는 이 모 씨와 같은 호실에 수감됐던 수감자들이 법정에 출석해, 이 씨가 수감 중에 말한 구체적인 협박과 조롱 내용을 증언했는데요.
증인 A 씨는 "이 씨가 옆방 수용자에게 억울함을 호소하며 출소하면 피해자를 살해하고 성폭행할 것이라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피해자의 외모를 비하하거나, 민사재판으로 알게 된 피해자의 이름과 나이 등 개인 정보를 재소자들에게 말하고 다녔다고 증언했습니다.
재판에 출석한 또 다른 동료 수감자 B 씨도 "이 씨가 1심에서 징역 12년을 받자 '여섯 대 때렸는데, 한 대당 징역 2년이다'라며 '피해자가 남자였다면 이렇게까지 형량을 많이 받진 않았을 것'이라고 얘기했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다 이 씨가 재소자 사이에서 부산 최대 폭력 조직인 칠성파 조직 폭력배 출신으로 알려져 있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재판에 참관해 이 모든 증언을 들은 피해자는 "전혀 반성이 없는 피고인의 민낯을 보여주고 있다고"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앞서 피해자는 보복이 두렵다면서도 그럴수록 국가가 나서서 범죄 피해자를 지원하고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는데요.
['부산 돌려차기' 피해자 (필명 김진주) /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 지난 5월 22일 : (아직도 반성 없이 자신에게 보복할 것이다. 이런 두려움은 갖고 계시죠?) 여전히 갖고 있습니다. 나라가 이미 피해를 입은 피해자에게 더 이상의 피해를 입게 하는 경우를 없애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건 국가의 방치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의 꾸준한 범죄 피해자에 대한 관심이 필요합니다.]
(영상편집 : 문이진)
전연남 기자 yeonn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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