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24시] 충남도의회, 뇌병변장애인 복지 향상과 권리증진 근거 마련
홍성군, 9월 10일 ‘신청사 건립 기공식’ 개최 예정
(시사저널=박인옥 충청본부 기자)
충남도의회가 뇌병변장애인 삶의 질 향상과 권리증진을 위한 지원 근거 마련에 나섰다.
도의회는 편삼범 의원(보령2·국민의힘)이 대표 발의한 '충청남도 뇌병변장애인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예고했다고 20일 밝혔다.
통계청 2024년 5월 자료에 따르면, 전국의 뇌병변장애인은 24만546명이며, 충남은 1만438명으로 10번째로 많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충남의 뇌병변장애인은 도내 장애인 13만4004명 중 지체, 청각, 시각, 지적장애에 이어 5번째(7.8%)로 많다.
이번 조례안은 뇌병변장애인에 대한 자립 지원 및 보호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그들의 권리보장과 자립 지원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내용은 뇌병변장애인에 관한 기본계획 5년마다 수립‧시행, 재활치료 및 심리상담, 가족의 휴식 지원 등 지원 사업, 비영리법인 또는 단체 예산지원, 협력체계 구축, 인식 개선을 위한 교육사업 및 홍보 등의 사항을 담고 있다.
편삼범 의원은 "뇌병변장애인들은 중복 장애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아 맞춤형 복지제도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장애인 활동 지원 사업이 시행되고 있지만 돌보는 데 어려움이 있어 지원자가 부족하다"고 밝혔다.
이어 "결국은 가족이 모든 부담을 감당해야 하는 안타까운 현실"이라며 "이번 조례가 뇌병변장애인들뿐만 아니라 가족의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 홍성현 의장, 을지연습 전시종합상황실 근무자 격려
충남도의회 홍성현 의장(천안1·국민의힘)은 20일 충남도청 및 충남교육청 전시종합상황실을 방문해 훈련 상황을 점검하고 24시간 근무 중인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을지연습은 국가비상사태 발생시 기관별 대응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비상대비태세 업무를 수행하는 통합 훈련으로 19일부터 22일까지 실시된다.
홍 의장은 "을지연습은 국가안보 태세를 강화하고 국가비상 상황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국가방위의 핵심"이라며 "이번 을지연습이 국가 위기 대응과 지역안보 역량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홍성군, 9월10일 '신청사 건립 기공식' 개최 예정
홍성군이 신청사 건립 기공식을 오는 9월10일 개최할 예정이다.
지난 2019년 말 옥암도시개발지구가 신청사 부지로 선정된 지 약 5년 만에 이루어지는 이번 기공식은 홍성군의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이번 기공식에는 약 500여 명의 지역민들이 참석해 군정 홍보영상 상영, 식전행사, 기념사, 축사, 시삽식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신청사 건립 과정은 순탄치만은 않았다. 2020년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2021년 행정안전부 타당성조사와 충청남도 지방재정투자심사, 2022년 기본설계 완료 등의 과정을 거쳤으나 2023년 실시한 5차례의 공사입찰이 유찰되는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올해 1월 ㈜도원이엔씨 컨소시엄의 수의계약의향서 제출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했다. 지난 5월 컨소시엄에서 제출한 기술제안서가 충청남도 지방건설기술심의를 통과하면서 7월에는 우선 시공분(토목)에 대한 공사계약을 체결하였으며 올해 말 실시설계가 완료되고 충청남도 지방건설기술심의를 통과하면 홍성군과 컨소시엄의 가격협상을 거쳐 2025년 본공사를 추진하게 된다.
현재 실시설계 중인 신청사는 홍성읍 옥암리 1228번지 일원에 연면적 2만4434㎡,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며 2027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군은 신청사 건립으로 인한 주차 수요 증가에 대비해 약 700여 대의 주차공간 확보를 위한 추가 부지조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
최주식 행정복지국장은 "본공사가 진행되기까지 우여곡절을 거쳐 수의계약으로 진행하는 만큼 신청사 건립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신청사 건립과 홍주읍성 복원·정비를 통해 옥암도시개발지구 및 원도심 활성화가 동시에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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