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과학기술대학교에서 체육학 학사학위 취득 가능해진다

대전과학기술대학교 스포츠건강관리학과 "12월 신입생 모집 예정"

대전과학기술대학교 전경. 사진=대전과학기술대학교

대전과학기술대학교에서 체육학 학사학위(체육학사)를 취득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스포츠건강관리학과가 '2025학년도 전문대학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 설치를 신규로 인가받으면서다.

그동안 대전과학기술대학교 졸업생은 전문학사 학위만 취득할 수 있었다. 졸업과 동시에 4년제 대학 일반편입은 가능했으나, 학사 학위가 아니기 때문에 학사편입과 대학원 진학의 길이 막혀있었다. 전문학사 학위를 받은 전문대 졸업생이 취업이 아닌 학업을 목적으로 대학원에 진학하려면 일반대학(4년제)에 편입해 학사학위를 취득한 뒤에야만 가능했다.

이번에 시행하는 전공심화과정은 이런 벽을 허물었다.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은 전문대학 졸업자가 체육학 전문학사를 취득한 후 전문대학에 입학해 2년 과정인 전공심화과정을 이수하면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게 한 제도다.

즉, 2학년, 3학년을 마친 뒤 전문대에 개설된 전공심화과정에 입학해 추가로 2년, 1년을 더 공부하면 일반대학과 같은 학사학위가 주어진다.

대전과학기술대학교는 올해 12월부터 신입생을 모집해 내년 3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입학 정원은 20명, 2년 과정이다.

스포츠건강관리학과 박노혁(학과장)교수는 "스포츠건강관리학과 전공심화과정은 스마트헬스케어를 기반으로 선수트레이너, 건강운동관리사 등의 교육과정으로 구성해 전문적이고 심도있는 교육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