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 위기' KBS, 창사 이래 첫 무급휴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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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수신료 분리 징수로 경영 위기에 처한 KBS가 두 차례 희망퇴직·특별명예퇴직에 이어 무급휴직을 추진합니다.
방송가에 따르면 KBS는 비용 절감을 위해 내일(21일) 예정된 이사회에서 무급휴직 시행안을 보고할 예정입니다.
이에 대해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는 "사측이 무급휴직을 추진하면서 노조와 협의하는 과정을 생략하고 이사회에 안건을 바로 보고하려 한다"며 "구성원과의 협의 과정을 요식행위로 보고 있기 때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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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수신료 분리 징수로 경영 위기에 처한 KBS가 두 차례 희망퇴직·특별명예퇴직에 이어 무급휴직을 추진합니다.
방송가에 따르면 KBS는 비용 절감을 위해 내일(21일) 예정된 이사회에서 무급휴직 시행안을 보고할 예정입니다.
무급휴직은 이사회 의결이 필요하지 않아 큰 이견이 없으면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시행 여부와 세부 계획안을 확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계획안이 확정되진 않았으나 KBS는 원하는 직원들만 무급으로 휴직하게 하고 퇴직금에 영향을 받지 않게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가 비용 절감을 위해 무급휴직을 실시한 것은 1973년 공사 창립 이래 처음입니다.
KBS는 올해 종합예산안에서 수신료 수입이 작년보다 2천600억 원가량 급감해 적자가 1천431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며 인건비 1천101억 원을 줄여 재정난을 해소하기로 했습니다.
무급휴직 추진에 앞서 KBS는 올해 1월 희망퇴직과 특별명예퇴직을 실시해 총 87명이 회사를 떠났고, 최근에는 2차 희망퇴직·특별명예퇴직 신청을 받았습니다.
이에 대해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는 "사측이 무급휴직을 추진하면서 노조와 협의하는 과정을 생략하고 이사회에 안건을 바로 보고하려 한다"며 "구성원과의 협의 과정을 요식행위로 보고 있기 때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조성현 기자 eyebrow@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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