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 점유율 71%에도 불구, 무득점에 그친 토트넘의 아쉬운 개막전...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쓴소리

최대영 2024. 8. 20.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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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시즌 개막전에서 토트넘 홋스퍼가 레스터 시티와 1-1로 비겼다.

이 경기에서 토트넘은 공 점유율 71%를 기록하며 상대를 압도했지만, 결과는 무승부로 끝났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특히 경기 초반 15~20분 동안 상대를 압도했으나 공격의 날카로움이 부족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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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시즌 개막전에서 토트넘 홋스퍼가 레스터 시티와 1-1로 비겼다. 

이 경기에서 토트넘은 공 점유율 71%를 기록하며 상대를 압도했지만, 결과는 무승부로 끝났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후 공격진의 무딘 마무리에 대해 강한 실망감을 드러냈다.

경기는 20일(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의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토트넘은 전반 29분 페드로 포로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지만, 후반 12분 제이미 바디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승리를 놓쳤다. 전반전에는 토트넘이 경기를 지배했으나, 후반에는 흐름이 레스터 쪽으로 넘어가면서 결국 무승부로 끝났다.

이날 경기에서 토트넘은 점유율뿐만 아니라 슈팅 수에서도 15-7로 우위를 점했고, 유효슈팅은 7-3, 코너킥은 13-2, 패스 횟수는 666-268로 상대를 압도하는 지표들을 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공격진의 마무리 부족을 지적하며 “아주 실망스러운 결과”라고 말했다. 그는 “전반에 상대를 매우 압도했으나 문전에서 마무리가 정말로 낭비적이었다”고 덧붙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특히 경기 초반 15~20분 동안 상대를 압도했으나 공격의 날카로움이 부족했다고 강조했다. “잘못된 판단이 계속 나왔고, 침착성도 부족했다. 우리 축구가 합당한 보상을 얻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표하며 앞으로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지난 시즌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의 토트넘은 38경기에서 74골을 기록하며 상위권에 올랐지만, 20개 팀 중에서 7위로, 팀 순위 1~7위 팀 중에서는 가장 적은 득점을 기록했다. 우승팀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의 격차는 22골에 달했다.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토트넘은 공격진 보강을 위해 지난 시즌 본머스에서 19골을 기록한 스트라이커 도미닉 솔란케를 영입했다.

솔란케는 이날 리그 첫 경기부터 선발 스트라이커로 출전했지만,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솔란케는 잘했다. 팀을 위해 열심히 뛰었다”며 “몇 번 기회가 있었지만 (골을 넣지 못해 스스로) 실망스러워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전반적으로 선수들이 좋은 경기력은 보여줬지만,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고 강조했다.

토트넘의 주장인 손흥민은 왼쪽 윙어로 선발 출전해 후반 추가 시간 2분까지 뛰었지만 득점이나 어시스트는 기록하지 못했다. 손흥민은 이날 슈팅을 1회 기록했으나 유효슈팅은 없었다. 이는 손흥민에게도 아쉬운 출발이 아닐 수 없다.

한편, 이날 경기 중 후반 26분 코너킥 상황에서 경합 도중 머리를 다쳐 들것에 실려 나간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탕쿠르에 대해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현재 많은 정보는 없다. 하지만 일어나서 의사소통을 했다는 점에서는 괜찮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분명한 건 다친 부위가 머리라는 사실이다. 의무팀에 맡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 로이터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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