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美민주당 '北비핵화 삭제'에…"한미 비핵화 의지 확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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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20일 미국 민주당의 새 정당 강령(정강)에서 '북한 비핵화' 문구가 삭제된 것과 관련해 확대해석을 경계하면서 "한미 양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의 북한 비핵화 의지는 확고하다"라고 밝혔다.
이재웅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우리 정부는 긴밀한 한미 공조를 바탕으로 억제·단념·대화 외교라는 총체적 접근을 통해 북한 비핵화를 위한 노력을 일관되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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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정부는 20일 미국 민주당의 새 정당 강령(정강)에서 '북한 비핵화' 문구가 삭제된 것과 관련해 확대해석을 경계하면서 "한미 양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의 북한 비핵화 의지는 확고하다"라고 밝혔다.
이재웅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우리 정부는 긴밀한 한미 공조를 바탕으로 억제·단념·대화 외교라는 총체적 접근을 통해 북한 비핵화를 위한 노력을 일관되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변인은 "우리는 대선 결과와 무관하게 미국 측과 대북, 북핵 정책과 관련해 긴밀한 소통과 공조를 계속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민주당은 19일(현지시각) '2024년 정강 개정안'을 전국위원회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2020년 대선을 앞두고 만든 정강에 있던 '북한 비핵화라는 장기적 목표' '북한 인권' 내용이 빠졌다.
이에 일각에선 자칫 국제사회에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는 잘못된 메시지를 발신할 수 있으며, 북한 역시 향후 미국과 대화 재개 시 '핵 군축'을 출발점으로 시작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놓는다.
외교부 당국자는 "정강은 구체 이슈에 대한 정책을 모두 포함하지 않고 앞으로 대선 결과 및 주요국과의 협의에 따라 구체화·가시화 될 것으로 전망한다"라며 "지금 (북한 비핵화 등이) 들어가지 않은 것에 대해 분석·평가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n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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