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내년 온누리상품권 5.5조 발행…다자녀 전기차 지원 확대"
[앵커]
정부와 국민의힘이 내년도 예산안의 초점을 약자 복지 강화에 맞추기로 했습니다.
온누리상품권을 역대 최대 규모로 발행하고, 2자녀 이상 다자녀 가구에 대한 전기차 보조금 지원을 확대하는 내용 등이 포함됐습니다.
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당정이 2025년도 예산안의 방점을 약자 복지와 경제 활력 제고, 미래 대비 체질 개선에 맞추기로 했습니다.
<추경호 / 국민의힘 원내대표> "서민들의 살림살이가 매우 팍팍하고 내수 경기의 어려움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여기에 관련된 재정, 금융 등의 각종 정책이 뒤따라야겠다는 생각입니다."
우선 온누리상품권 발행액을 역대 최대 규모인 5조 5천억 원으로 늘리고, 관련법을 개정해 가맹 제한업종도 현행 40종에서 28종으로 축소합니다.
저출생 고령화 위기에 맞서 2자녀 이상인 다자녀 가구에 대한 혜택도 확대됩니다.
다자녀 가구의 전기차 보조금을 2배 늘려 600만 원까지 확대하고, 승합차 등 다자녀 가구의 수요가 높은 차량을 구매할 때도 보조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또 최근 잇단 전기차 화재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화재 예방 충전기 9만 대를 보급하고 무인 파괴 방수차와 같은 진압장비를 추가 도입하는 비용을 예산에 반영합니다.
전세 사기 피해주택 매입량도 기존 5,000호에서 7,500호로 확대합니다.
국민의힘은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이어진 긴축재정 기조 속에서도 민생 회복에 초점을 둔 '건전재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상훈 /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전반적으로 보면 내년도 예산이 건전 재정을 꾀하면서도 사회적 약자에 대한 복지를 강화하는 부분이 굉장히 예산이 다양하게 반영이 돼 있습니다."
정부는 세부 논의를 거친 내년도 예산안을 오는 9월 2일 국회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hyunspirit@yna.co.kr)
[영상취재기자 신경섭 김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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