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文 정부 대역죄 지었더라도 이정도면 됐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문재인 정부 당시 이상직 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임명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20일 오후 1시 30분쯤 전주지검에 도착한 임 전 비서실장은 포토라인에서 "중진공 이사장 인사 문제는 여느 대통령 임명직 인사와 똑같은 절차를 통해서 이뤄졌을 뿐"이라면서 "엉뚱한 그림조각을 갖다 맞추면서 의혹만 부추기는 일이 더는 없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文 정부 수사, 尹 대통령 의중 실려"
"정치보복 수사 언제까지 계속 할 건가"
[아이뉴스24 최기철 기자] 문재인 정부 당시 이상직 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임명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20일 오후 1시 30분쯤 전주지검에 도착한 임 전 비서실장은 포토라인에서 "중진공 이사장 인사 문제는 여느 대통령 임명직 인사와 똑같은 절차를 통해서 이뤄졌을 뿐"이라면서 "엉뚱한 그림조각을 갖다 맞추면서 의혹만 부추기는 일이 더는 없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했다.
그는 "지금 윤석열 정부 임기 절반이 지나고 있는데 대체 언제까지 전임 정부 탓을 할 것이며, 전임 정부 인사들에 대한 정치 보복 수사를 언제까지 계속 하려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면서 "누가 봐도 지나치고 누가봐도 정치적이고 누가 봐도 대통령의 의중이 실려 있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께 정중히 요청드린다. 일부 정치검사들의 빗나간 충성경쟁과 너무나 길어지고 있는 정치 보복 수사가 어디로 치닫고 있는지 직접 한 번 살펴보기 바란다"고 했다.
또 "느닷없이 압수수색을 당하고 무차별 소환을 받고 긴 조사와 재판을 받는다는것이 국민 개개인에게 어떤 고통을 줄 것인지 대통령 자신이 잘 알 것"이라며 "이미 충분히 많은 사람들이 너무나 많은 고통을 받았고 지금도 받고 있다. 문재인 정부가 대역죄를 지었다 하더라도 이정도면 됐다 싶다"고 했다.
심우정 검찰총장 후보자를 향해서도 한마디 했다. 임 전 실장은 "지금까지 진행된 이 무도한 정치보복 수사를 당장 멈추는 것이 신임 내정자가 얘기하는 검찰의 국민에 대한 신뢰회복의 시작"이라면서 "모두가 좀 더 국민의 눈치를 더 보고 모두가 좀 더 국민을 두려워하는 마음을 회복할 수 있도록 진심으로 바란다"고 했다.
검찰은 이 전 의원이 중진공 이사장으로 임명된 것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씨의 채용과 관련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전주지검 형사3부(부장 한연규)는 이 전 의원이 사실상 소유하고 있던 태국 저비용 항공사 타이스타젯에, 관련 경력이 전무한 서씨가 전무이사로 채용된 사실을 주목하고 있다.
검찰은 앞서 올 1월 문 전 대통령 부부 계좌를 압수수색한 데 이어 지난 5월 조현옥 전 청와대 인사수석을 직권남용 등 혐의로 입건했다.
/최기철 기자(lawch@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음료수 3개 먹었다고 '핀잔'…대리님 너무합니다"
- 아내 이혼 요구에 '정신병원 강제 입원' 시킨 남편…시어머니도 가담
- "보지 말아야 할 것을 본 기분" 북한산에서 발견한 '알몸 남성'
- '열심히 뛴' 신유빈 잠시 숨고르기 어깨 근육 미세 파열 1개월 휴식
- 박찬대 "尹, 진짜 반국가세력 누군지 따져보자"
- 전남 폐교서 풀 베던 50대 사망…"벌 쏘였다" 했지만 흔적 명확하지 않아
- 조성현 PD "'나는 신이다' 낙인 찍은 경찰…정부가 음란물에 표창 준 것이냐"
- "참가자만 1000명"…경찰, '여학생 딥페이크' 유포 운영자 추적
- [숏츠] '사람인 줄'…호텔 문 열고 접수대로 들어온 '불곰'
- "먼지 난다" 했을 뿐인데 40년 이웃 찔러 죽인 남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