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내년부터 주7일 택배… 기사 주5일 근무 추진

김서현 기자 2024. 8. 20.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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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이 내년부터 주 7일 배송시스템과 택배기사 주 5일 근무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윤진 CJ대한통운 한국사업부문 대표는 "이번 택배서비스 혁신이 주7일 배송과 주5일 근무제를 통해 소비자와 택배산업 종사자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커머스의 핵심 동반자로서 산업생태계 발전에 기여하는 택배산업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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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공휴일에도 배송 '매일 오네'
CJ대한통운·대리점·기사·노조 상호협력
CJ대한통운이 이르면 내년부터 주7일 택배를 받을 수 있는 배송서비스'매일 오네'를 시작한다. /사진=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이 내년부터 주 7일 배송시스템과 택배기사 주 5일 근무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CJ대한통운은 이르면 내년부터 일요일·공휴일을 포함해 주 7일 택배를 받을 수 있는 배송서비스 '매일 오네(O-NE)'를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이와 함께 택배기사를 대상으로 수입 감소 없는 주 5일 근무제를 도입한다. 구체적인 내용은 오는 10월 윤곽이 나올 예정이다.

CJ대한통운과 대리점, 택배기사, 전국택배노동조합 등은 '매일 오네' 서비스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지난 19일 오전 CJ대한통운과 대리점연합회는 서울 종로구 CJ대한통운 본사에서 '택배서비스 혁신을 위한 공동선언'을 진행하고 '매일 오네'의 성공적 도입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양측은 지역별 대리점들의 특성과 운영환경을 고려해 구체적인 서비스 운영방안 수립을 위해 지속해서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이날 오후에는 대리점연합회와 택배노조가 서울 중구 대리점연합회 사무실에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사회적 합의 정신에 따라 서로를 상생 파트너로 인식하면서 서비스 혁신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하는 노사합의서에 서명했다.

CJ대한통운은 매일 오네 도입으로 소비자 편익 증진과 함께 건강한 이커머스 생태계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이커머스들은 자체 물류시스템 구축 없이도 주7일 판매와 배송할 수 있게 된다. 매일 오네와 풀필먼트가 결합하면 밤 12시 이전 주문 시 다음날 상품을 받을 수 있게 되는 등 구매자들에게 최고 수준의 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택배기사들에게는 이틀 휴무를 보장하는 주5일 근무제로 단계적으로 전환한다. 주당 60시간 근무를 준수하면서 실질적 휴식일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배송구역은 보장하면서 탄력적인 운영시스템을 구축해 수입 감소 없는 주5일 근무제를 안착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앞으로 CJ대한통운은 매일 오네 운영을 위해 인프라와 시스템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인공지능(AI)빅데이터 역량을 기반으로 배송권역별 물량 예측 등 철저한 사전 시뮬레이션을 실시한다. 현장 대리점과 택배기사, 고객사들의 의견을 적극적인 청취하고 수용해 택배산업 생태계 구성원이 상생할 수 있는 서비스 혁신을 이루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윤진 CJ대한통운 한국사업부문 대표는 "이번 택배서비스 혁신이 주7일 배송과 주5일 근무제를 통해 소비자와 택배산업 종사자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커머스의 핵심 동반자로서 산업생태계 발전에 기여하는 택배산업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서현 기자 rina236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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