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차관 "원유·가스 수입에 年 160조…'동해 탐사' 자원안보 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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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20일 동해 석유 탐사시추를 앞둔 가운데 "국내 자원개발은 국가 자원안보의 역량을 확충하는 수단"이라며 "비상 시 최단기에 국내 자원 공급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가장 효과적인 에너지 안보 강화 수단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 차관은 "내년 2월 '국가자원안보특별법'이 시행되며, 범부처 합동 기구인 '자원안보협의회'에서 일관성 있는 자원개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우리 영역 내 꾸준한 탐사와 시추를 통해 해외 공급 의존도를 감소하기 위한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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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2월 '국가자원안보특별법'…조광제도 개선
[세종=뉴시스]이승주 기자 =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20일 동해 석유 탐사시추를 앞둔 가운데 "국내 자원개발은 국가 자원안보의 역량을 확충하는 수단"이라며 "비상 시 최단기에 국내 자원 공급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가장 효과적인 에너지 안보 강화 수단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남호 산업부 차관은 이날 오전 서울 국회도서관에서 강승규 국민의힘 의원이 개최한 '자원아보 시대 산유국의 꿈, 시추는 대박이다'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최 차관은 "전세계는 기후변화와 에너지 안보를 겪는 가운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동의 지정학적 불안까지 에너지 수급 불확실성으로 에너지 가격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며 우리나라 에너지 수입 의존도는 약 94%로 원유·가스 전량을 해외에서 수입하느라 연간 160조원을 지출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재 국내 탐사와 개발 경험은 중국과 일본 등 이웃 국가에 뒤쳐졌다"며 "이번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을 기점으로 3D 탐사기술과 노하우 등을 축적하고 심해 지질구조 데이터 등을 확보하며 미래 세대를 위한 자산에도 투자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3월 '해외자원개발 추진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최 차관은 "내년 2월 '국가자원안보특별법'이 시행되며, 범부처 합동 기구인 '자원안보협의회'에서 일관성 있는 자원개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우리 영역 내 꾸준한 탐사와 시추를 통해 해외 공급 의존도를 감소하기 위한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조광 제도를 개선해 국내 대규모 개발에 적합하면서 적절한 수익 분배 구조를 창출하겠다"며 "국익을 극대화하며 자원개발 분야에서 인력을 양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민간 투자가 활성화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민간 주도의 자원개발 산업 생태계가 활성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산유국을 향한 또 다른 여정인 동해심해 가스전 프로젝트가 한 단계씩 차근차근 추진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oo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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