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즈볼라, 이스라엘 북부에 로켓 50여발…"무기고 공습 대응"

김상훈 2024. 8. 20. 15: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가 20일(이하 현지시간) 이스라엘 북부를 겨냥해 두차례에 걸쳐 50여발의 로켓을 퍼부었다고 현지 언론과 외신이 전했다.

이스라엘군(IDF)에 따르면 헤즈볼라는 이날 오전 이스라엘 북부의 갈릴리와 골란고원을 겨냥해 40발의 로켓을 발사했다.

헤즈볼라는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군의 동부 지역 공습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군 기지 2곳을 겨냥해 로켓을 발사했다"고 주장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과 헤즈볼라간 무력 공방속에 레바논 마을에서 연기와 화염이 치솟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상훈 기자 =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가 20일(이하 현지시간) 이스라엘 북부를 겨냥해 두차례에 걸쳐 50여발의 로켓을 퍼부었다고 현지 언론과 외신이 전했다.

이스라엘군(IDF)에 따르면 헤즈볼라는 이날 오전 이스라엘 북부의 갈릴리와 골란고원을 겨냥해 40발의 로켓을 발사했다.

이 가운데 일부는 방공망에 요격됐으며 로켓 폭발로 인한 부상자는 없었다.

이어 헤즈볼라는 약 30분의 시차를 두고 갈릴리와 골란고원에 다시 15발의 로켓을 쐈다.

헤즈볼라는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군의 동부 지역 공습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군 기지 2곳을 겨냥해 로켓을 발사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전날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동쪽으로 30㎞가량 떨어진 베카밸리의 헤즈볼라 무기고를 폭격했다고 밝힌 바 있다.

헤즈볼라는 하마스의 기습공격으로 가자 전쟁이 발발한 다음 날인 지난해 10월 8일부터 하마스에 대한 연대와 지지를 표명하며 이스라엘과 무력 대치해왔다.

이스라엘은 헤즈볼라의 로켓 및 미사일 공격해 대응해 전투기를 동원해 레바논 전역에 있는 헤즈볼라의 기지와 훈련소 등 시설을 타격해왔으며, 드론을 이용해 헤즈볼라 군사 조직의 고위 지휘관들을 제거해왔다.

특히 지난달 30일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외곽에서는 이스라엘군의 폭격으로 헤즈볼라 최고위 지휘관 푸아드 슈크르가 사망하면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무력 충돌이 전면전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meolakim@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