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걸어볼까요"…경주시·신라문화원, 기행 프로그램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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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시와 신라문화원이 저녁에 경주 문화유산을 돌아보며 걷는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20일 경주시에 따르면 시는 9월 4일부터 11월 20일까지 공휴일을 제외한 매주 수요일 오후 7시부터 2시간 동안 '화랑별빛 달빛기행'을 운영한다.
또 신라문화원은 9월 21일과 10월 19일 각각 오후 6시 30분부터 약 3시간 30분간 경주 일대를 돌아보는 신라달빛기행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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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경주시와 신라문화원이 저녁에 경주 문화유산을 돌아보며 걷는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20일 경주시에 따르면 시는 9월 4일부터 11월 20일까지 공휴일을 제외한 매주 수요일 오후 7시부터 2시간 동안 '화랑별빛 달빛기행'을 운영한다.
이 기행은 초등학교 3학년 이상 청소년과 가족이 문화유산해설사와 함께 경주지역 문화유산을 탐방하는 프로그램이다.
시는 26일부터 온라인으로 경주공공서비스예약 웹사이트를 통해 신청받는다.
배경혜 시 아동청소년과장은 "지역 청소년들이 경주 문화유산을 경험하면서 자연스럽게 역사를 배우고 삶의 지혜를 느끼는 현장 체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신라문화원은 9월 21일과 10월 19일 각각 오후 6시 30분부터 약 3시간 30분간 경주 일대를 돌아보는 신라달빛기행을 한다.
이 기행은 월정교에서 출발해 계림, 월성해자, 첨성대를 돌아보고 다시 월정교로 돌아오는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는 장소별로 백등 꾸미기, 별자리 문신, 국악공연, 먹거리 즐기기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10월에는 낮부터 전문해설사와 진평왕릉을 거닐며 관람한 뒤 서악동 구절초꽃밭에서 음악회를 감상하고 달빛기행을 하면서 경주의 낮과 밤을 느낄 수 있다.
신라문화원은 전화나 웹사이트로 참가신청이나 문의를 받는다.
진병길 신라문화원장은 "눈으로만 보고 지나가는 관광이 아닌 직접 체험하고 머무르는 관광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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