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그롬이 돌아온다' 9월 중 복귀 '17개월 만에 컴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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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포스트시즌 진출이 물 건너간 텍사스 레인저스가 위안을 삼을 수 있는 소식이 들려왔다.
텍사스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디그롬과 5년-1억 85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디그롬은 지난 2021시즌부터 2022시즌까지 2년간 단 26경기에만 나섰다.
하지만 텍사스는 디그롬에게 5년-1억 8500만 달러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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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포스트시즌 진출이 물 건너간 텍사스 레인저스가 위안을 삼을 수 있는 소식이 들려왔다. 제이콥 디그롬(36)이 9월 복귀할 전망이다.
텍사스 구단은 디그롬이 오는 23일(이하 한국시각) 마이너리그 더블A에서 첫 번째 재활 경기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고 20일 전했다.
또 이와 관련해 텍사스 지역 매체 댈러스 모닝 뉴스는 브루스 보치 감독의 말을 인용해 디그롬이 4차례의 재활 경기를 갖게 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텍사스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디그롬과 5년-1억 85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디그롬은 단 6경기에만 나선 뒤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았다.
디그롬에게는 이번 시즌 남은 경기에서 컨디션을 점검한 뒤, 2025시즌 개막전에 나서는 것이 가장 좋은 시나리오. 물론 텍사스에게도 가장 좋은 전개다.
문제는 디그롬이 완벽하게 재활을 마치고 돌아온다 해도 2025시즌에 37세가 된다는 것이다. 예전 같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다.
텍사스가 원하는 모습은 지난 2018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 당시의 디그롬. 하지만 디그롬이 당시 모습을 재현할 가능성은 상당히 떨어진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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