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수주 급증한 풀무원푸드앤컬처, 상반기 '역대 최대' 매출

이재윤 기자 2024. 8. 20.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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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업체 풀무원푸드앤컬처가 올해 상반기 역대 반기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다.

공항 컨세션(식·음료 위탁운영)과 위탁급식 등 신규 수주에서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하며 영업 실적을 끌어올렸다.

1996년 풀무원푸드앤컬처가 위탁급식 사업을 시작한 이래로 최대 매출액이다.

풀무원푸드앤컬처는 해외 여행객 증가에 따른 컨세션 사업 부문 호조, 휴게시설 운영권 수주와 위탁급식 신규 수주·재계약으로 매출이 꾸준히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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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푸드앤컬처가 운영하는 위탁급식 사업장에서 영양사가 고객들에게 제공할 샐러드를 진열하고 있다./사진=풀무원푸드앤컬처

급식업체 풀무원푸드앤컬처가 올해 상반기 역대 반기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다. 공항 컨세션(식·음료 위탁운영)과 위탁급식 등 신규 수주에서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하며 영업 실적을 끌어올렸다.

풀무원푸드앤컬처는 올해 상반기 매출액이 396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7.4%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1996년 풀무원푸드앤컬처가 위탁급식 사업을 시작한 이래로 최대 매출액이다. 진행 중인 사업 재계약과 신규 수주까지 잇따르면서 상반기 역대 최대 수주액을 기록했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101% 뛰었다.

풀무원푸드앤컬처는 해외 여행객 증가에 따른 컨세션 사업 부문 호조, 휴게시설 운영권 수주와 위탁급식 신규 수주·재계약으로 매출이 꾸준히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취임한 이동훈 풀무원푸드앤컬처 대표가 전략적 사업 확장과 서비스 차별화, 디지털 전환(DX) 등을 진행하면서 수주액이 증가했다. 이 대표는 "내실 있는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위탁급식의 경우 대기업과 군부대, 아파트 커뮤니티를 비롯해 실버타운, 어린이집 등 생애 주기별 건강 식단과 식문화 공간 서비스 수요가 늘었다. 위탁급식 사업장은 사내식당과 카페를 통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외식 경험을 제공하는 복합 휴식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 유명 외식 브랜드와 협업하고 식물성 식단을 제공하는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컨세션 사업도 성장세를 보였다. 인천공항에서 '스카이허브라운지'를 포함해 제1터미널 3개 사업장과 제2터미널 2개 사업장 등 5개 사업장을 수주했다. 김해공항에선 최첨단 무인 푸드코트 '플레이보6 에어레일'을 5월 오픈했다. 휴게소 사업에선 올 상반기 공주휴게소(대전·당진방향)와 안성휴게소(서울방향) 휴게시설 운영권을 추가 수주했다.

풀무원푸드앤컬처는 식물성 지향 식문화에 맞춰 레스토랑도 열었다. 2022년 비건 인증 레스토랑 '플랜튜드'를 서울 강남 코엑스와 용산 아이파크몰 내에 오픈했다. 플랜튜드는 올 상반기 누적 방문 고객 23만명, 판매건수 32만 4000개를 돌파했으며 연내 1~2개 점을 열 계획이다. 지난 5월에는 순두부 전문점 '구첩반상순두부'도 경기광주휴게소(광주방향)에 열었다.

디지털 전환(DX)은 핵심 과제로 추진 중이다. 모바일 서비스 플랫폼 '원더풀'을 통해 개인 맞춤 메뉴 큐레이션과 온라인 주문 결제 등을 제공하고 있다. 현장 근무자를 위한 전용 앱 '하루'를 통합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데이터 기반의 식수예측 시스템과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위한 에너지 환경 관리 시스템도 올해 내로 개발 완료할 예정이다.

풀무원푸드앤컬처는 소비자중심경영(CCM)을 실천하며 2012년 급식업계 최초로 CCM 인증을 받은 이후 7회 연속 CCM 인증을 유지하고 있다.

이재윤 기자 mt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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