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윤아→예지원, 3인 3색 매력담긴 '공개연애', 시청률 7% 달성하고 브라질 갈까 [종합]

김진석 기자 2024. 8. 20.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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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세 여배우의 세 가지 매력이 담긴 '공개연애-여배우의 사생활'이 7% 시청률을 목표로 제시했다.

20일 오후 TV조선 신규 예능프로그램 '공개연애-여배우의 사생활'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이승훈 CP, 김준 CP, 예지원, 오윤아, 이수경이 참석해 프로그램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진행 마이크는 TV조선 아나운서 이진희가 잡았다.

'공개연애-여배우의 사생활'은 '20년 지기 찐친' 예지원X오윤아X이수경이 운명적 사랑을 찾는 과정을 그린 예능프로그램이다.

◆ 이승훈 CP "3인 3색의 로맨스 드라마라고 생각해도 될 것"

이승훈 CP는 출연진을 섭외한 이유에 대해 "비슷한 세 분이 있는 건 매력적이지 않다고 생각했다. 3인 3색의 로맨스 드라마라고 생각해도 될 것 같다. 각자 다른 색을 가진 느낌이 프로그램에 담겨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연애프로그램이라고 규정짓긴 애매할 수 있지만, 색다르게 하고 싶었다. 기존 어린 분들이 나오는 프로그램은 무한 경쟁이지만, 우리 프로그램은 서로 응원해 준다. 서로 응원하는 마음이 담겨 있기에 서로 다르다. 사랑을 찾아가는 여정이 담겨있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 CP는 남성 출연진을 어떻게 섭외했냐는 물음에 "김준 CP가 남자만 6개월을 만났다"라고 대답했다. 김준 CP는 "아무래도 배우님들 이상형을 제일 많이 반영하려고 노력했다. 남자분들도 이상형이 있지 않냐. 매칭을 했을 때 잘 맞겠다 싶은 사람들을 섭외했다. 경쟁률이 어마어마했다. 셀 수 없을 정도다. 하루에 열 명 이상씩은 계속 봤다"라고 전했다. 김 CP는 "찾다 보니까 나이가 내려가더라. 위로 찾기가 쉽지 않았다"라고 덧붙여 세 사람의 실소를 유발했다.

김준 CP는 "이수경 배우는 긍정적인 분, 재밌는 부분이 통했으면 좋겠다는 점, 오윤아 배우는 마음씨가 넓고, 상대가 존중하고 아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예지원 배우는 웃을 때 선한 인상, 삶이 안정된 인물을 이상형으로 꼽았다. 그에 맞춰 섭외하려 노력했다"라고 전했다. 그는 "짝꿍분들이 서로 잘 알아갈 수 있게 제작진 개입을 최소화했다. 어려웠던 점은 날씨가 너무 더워서 이쁜 곳들을 다 둘러보지 못했다는 점이 아쉽다"라고 덧붙였다.


◆ 오윤아 "돈독한 언니들과의 여행, 서로 연애 코칭도 해줬다"

오윤아는 출연 소감으로 "저와 돈독한 언니들과 만난 것도 반가운데, 여행을 함께 간 적이 없었다"라며 "설레고 기대하는 마음으로 참여하게 됐다. 일주일간 힐링하고 여행한다는 게 컸던 것 같다. 실제로도 재밌게 촬영을 마쳤다"라고 말했다.

세 사람은 서로의 연애 코칭도 해줬다고. 오윤아는 "예지원 언니가 순수하고 매력적이다. 언니의 단점은 그걸 받아줄 수 있는 사람이 많이 없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걸 잘 받아쳐줘야 하는데 그런 사람이 별로 없다"라며 "개구쟁이 언니인데 예전과는 다르게 너무 여성스럽고 성숙미가 느껴졌다. 내가 조언할 게 없었다"라고 말했다.

예지원은 "옆에서 보니까 되게 재밌다. 내 시간은 어색한데 다른 사람 보는 건 너무 재밌더라. 윤아 씨는 거의 데뷔 때 봐서 아직도 막내 같은 게 있다. 이번에 가서 놀란 건 윤아가 어른이 됐다는 것이다"라며 "내가 너무 편하게 했나"라고 물었다.

이에 이수경은 "(예지원이) 이렇게 말하면서 눈물을 훔치시더라. 저는 연애를 몰래몰래 하기도 했지만, 책으로 배우기도 했다. '상담을 해드려야겠다'고 생각하고 갔지만 오히려 제가 더 도움을 받은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오윤아는 "(언니한테) 맞았다. 유일하게 맞을 수 있는. 수경이가 증인이다. 내가 맞는 걸 많이 봤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 세 여배우는 연애 엔딩을 맞을 수 있을까

세 사람은 공개연애라는 소재에 대해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오윤아는 "나이, 이름 다 모르고 왔으니까. 또 나는 아들도 있는데. 본인들도 취향이 있을 테니 걱정이 됐다"라고 덧붙였다. 예지원은 "남자들이 있으니까 입맛이 없더라. 5박 6일 동안 살이 빠져서 왔다. 입이 짧아졌다"라고 밝혔다. 이수경은 "예지원 언니는 말수도 줄어들었다"라고 말했다. 오윤아는 "밥도 안 먹더라"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오윤아는 "제가 남자를 만날 때 어떻게 하고 만나는지 관찰할 수 있을 것 같다. '내가 이런 부분이 있었나' 생각할 정도로 놀랐다"라고 말했다. 그는 "자연스러운 모습이 계속 나오는 거지 않나. 처음에는 신경이 쓰였는데 나중에는 그 사람으로 바라보고 저의 모습 그대로 하더라. 엄마처럼 많이 가르치다 온 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있다"라고 전했다.

이수경은 "저희는 나이가 다 공개가 돼 있는데 이 나이에도 설렐 수 있을까 궁금했다"라며 "색다른 공간에 갔을 때 제 모습이 궁금했다"라고 덧붙였다. 예지원은 "설레기도 하고 부담스럽기도 하고 무섭기도 했다. 주변 사람들의 기대와 설렘이 저보다 100배인 거 같다. 그 응원으로 갔다. 이런 만남이 있는 상황에서의 저를 지켜보고 싶었다"라며 "남자들이 있으니까 설레고 찌릿찌릿한 게 있더라"라고 말했다.

세 사람의 시청률 공약도 이어졌다. 오윤아는 "저희가 브라질이랑 연관이 있다. 브라질을 보내달라"라고 말했고, 예지원과 이수경은 "뭐든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승훈 CP는 고개를 끄덕였고 이진희는 "시청률 7% 이상이 나온다면 출연진과 함께 브라질을 간다"라고 말하며 공약을 확정지었다.

'공개연애-여배우의 사생활'은 이날 밤 10시에 TV조선을 통해 방송된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TV조선]

공개연애-여배우의 사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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