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르디 핀토, 한국에 사랑을 돌려주다… '어린이와 행복을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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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카탈루냐 출신 화가 조르디 핀토가 한국에서 받은 사랑에 보답하는 의미로 기증 활동과 다양한 예술 활동을 펼치고 있다.
조르디 핀토는 지난 2019년부터 한국의 아트페어와 갤러리를 통해 국내 팬들에게 사랑받으며 '사랑과 행복을 그리는 화가'로 자리매김했다.
한국에서 활동을 이어오며 조르디 핀토는 특히 한국의 '어린이를 귀하게 여기는 문화'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한다.
조르디 핀토는 이번 한국 방문에서 어린이문화연대에 작품을 기증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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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르디 핀토는 지난 2019년부터 한국의 아트페어와 갤러리를 통해 국내 팬들에게 사랑받으며 '사랑과 행복을 그리는 화가'로 자리매김했다.
한국에서 활동을 이어오며 조르디 핀토는 특히 한국의 '어린이를 귀하게 여기는 문화'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한다. 유럽과 다른 아시아 국가들에서 활동해왔지만, 한국에서 어린이에 대한 특별한 존중과 사랑을 경험한 것은 그에게 큰 영감을 주었다고 밝혔다. 이런 한국의 문화는 그의 예술 철학과도 많이 닮아 있으며, 가족과 어린이를 주제로 한 작품들이 이를 잘 보여준다. 지난 5월에는 한국을 방문해 광화문에서 열린 '어린이날 기념 퍼레이드'에 참가하며 한국의 어린이들을 직접 만나기도 했다.
한국 작가 이선영과 함께 작업한 그림책 '세상에서 제일 빠른 달팽이'도 주목할 만하다. 이 그림책은 '행복은 항상 가까운 곳에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조르디 핀토의 독특한 화풍과 따뜻한 색감으로 독자들에게 감동을 전하고 있다. 그는 이선영 작가와 함께 그래픽 노블 작업도 진행 중이며, 앞으로도 그림책 삽화 작업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조르디 핀토는 이번 한국 방문에서 어린이문화연대에 작품을 기증하기로 결정했다. '고요한 행복의 섬(La isla de la tranquila felicidad, 2020)'이라는 제목의 작품은 가족이 따뜻한 집에서 함께하는 모습을 그린 그림으로, 한국의 어린이와 가족에 대한 사랑을 담고 있다. 이 작품은 인천 계양구립 효성도서관에서 시작해 어린이문화연대 회원들의 공간에서 순회 전시될 예정이다.
또한, 조르디 핀토는 한국에서 어린이를 위한 벽화 재능기부도 진행한다. 인천의 효성도서관과 화성 민들레연극마을에서 각각 벽화를 그리며, 어린이들과 그들을 사랑하는 어른들에게 따뜻한 메시지를 전할 계획이다.
한편 조르디 핀토는 오는 9월 4일부터 8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한국국제아트페어(KIAF, 키아프) 서울에 참석해 그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갤러리전 부스 A08에서 그를 만나볼 수 있으며, 드로잉 사인회도 함께 진행된다. 키아프 이후에도 용인 365북스에서 원화전과 북토크가 예정되어 있다.
강인귀 기자 deux100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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