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 태풍 '종다리' 대응 1단계 돌입…지역구조본부 가동

김재수 기자 2024. 8. 20.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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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호 태풍 '종다리'가 북상함에 따라 군산해경이 해양 사고를 미리 막기 위해 지역 구조본부를 가동하고 태풍 대응 1단계에 돌입했다.

한편, 해경은 군산해역에 발효되는 태풍 특보에 따라 지역구조본부 대응단계를 격상하고 최일선 현장인 파출소에 해경구조대를 전진 배치하고 함정 근무자 절반을 함내 배치해 관할 해역의 태풍 피해 예방에 적극적으로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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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관련 연안사고 위험예보제 '경보'도 발령
군산해경이 9호 태풍 '종다리'에 대비해 정박어선의 계류상태를 점검하고 있다.(군산해경 제공) 2024.8.20/뉴스1

(전북=뉴스1) 김재수 기자 = 제9호 태풍 '종다리'가 북상함에 따라 군산해경이 해양 사고를 미리 막기 위해 지역 구조본부를 가동하고 태풍 대응 1단계에 돌입했다.

태풍은 중심기압 998 (핵토파스칼)로 강한 강도를 유지하고 제주 서귀포 남남서쪽 190㎞ 부근 해상에서 시속 68㎞/h 속도로 북진하고 있으며, 21일 오전 3시께 군산 해역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이에 따라 해경은 20일 낮 12시를 기준으로 지역구조본부에 태풍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관할 해역 선박들이 조기 피항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한편 장기 계류 선박과 해상공사장에 대한 비상 연락망을 재정비하는 등 태풍 취약 분야에 대한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

특히, 이번 태풍은 대조기 기간과 겹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20~23일 군산지역은 고조 정보가 '주의' 단계 이상으로 22일에는 기준 해수면보다 7.52m까지 해수면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해경은 태풍 북상에 따라 태풍이 소멸할 때까지 연안안전사고 위험예보제 '경보' 단계도 발령하고 도서 지역 취약 개소 안전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기상 악화 시 위험지역에 출입 통제선을 설치하는 등 연안 사고 예방에도 집중할 방침이다.

박상욱 군산해양경찰서장은 "태풍과 대조기가 같이 오는 만큼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연안해역의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해양 종사자들도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태풍이 오기 전에 선박과 시설물에 대한 안전 점검을 실시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해경은 군산해역에 발효되는 태풍 특보에 따라 지역구조본부 대응단계를 격상하고 최일선 현장인 파출소에 해경구조대를 전진 배치하고 함정 근무자 절반을 함내 배치해 관할 해역의 태풍 피해 예방에 적극적으로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kjs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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