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 풍력개발펀드 조성… 하나은행‧하나대체‧엠디엠자산과 협력

박지윤 기자 2024. 8. 20.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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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글로벌이 국내 육상풍력개발을 위해 은행, 자산운용사와 손을 잡았다.

코오롱글로벌은 '육상풍력개발펀드 조성' 협약식을 최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하사미 PPA에 이어 이번 업무협약까지 코오롱글로벌이 보유한 풍력 개발 노하우에 타사가 강점을 가지고 있는 부문을 보완하면서 국내 풍력발전사업에 선도적인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며 "연내 풍력개발 펀드를 성공적으로 조성해 풍력발전 사업을 더욱 확대하고 지속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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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파워링, 해상풍력 등 2030년까지 500억원 배당 목표

코오롱글로벌이 국내 육상풍력개발을 위해 은행, 자산운용사와 손을 잡았다.

20일 오전 11시 하나은행IB그룹에서 대회의실에서 열린 육상풍력 개발사업 공동추진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을 마친 뒤 정해성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대표(왼쪽부터 시계방향), 전호진 하나은행 그룹장, 박문희 코오롱글로벌 부사장, 장성수 MDM자산운용 대표가 기념 촬영하고 있다. /코오롱글로벌 제공

코오롱글로벌은 ‘육상풍력개발펀드 조성’ 협약식을 최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코오롱글로벌, 하나은행,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엠디엠자산운용 등이 참여했다. 앞서 지난 4월에 코오롱글로벌은 풍력발전 공동개발 관련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코오롱글로벌은 이번 협약에 따라 국내 육상풍력발전사업을 개발하고 설계‧조달‧시공(EPC) 운영과 엔지니어링 총괄 등을 수행하게 된다. 하나은행은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사업자금 조달자문 및 금융주선 역할을 맡는다.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은 펀드 조성 및 자금 조달 등을 지원하고, 엠디엠자산운용은 엠디엠인프라투융자회사를 통해서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신규 프로젝트 인수 및 개발 자금을 확보하고 앞으로 개발 예정 사업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설명했다.

코오롱글로벌은 신재생에너지 분야를 미래성장동력의 한 축으로 삼고 풍력발전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사업 개발부터 시공, 운영까지 모든 과정에 참여하는 차별점을 바탕으로 풍력발전 부분에서 시장점유율 1위(EPC도급 기준 25% 이상)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5월 코오롱글로벌은 SK E&S 및 일진그룹과 풍력발전단지 분야에서 국내 최초로 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했다. 코오롱글로벌은 하사미 풍력발전 사업을 통해 생산된 재생에너지를 공급사업자인 SK E&S를 통해 일진그룹에 매년 최대 37기가와트시(GWh) 규모로 20년간 공급할 예정이다. 코오롱글로벌은 하사미 풍력발전 사업을 시작으로 현재 추진 중인 양산 에덴밸리 풍력, 포항 풍력 등의 사업에서 PPA 체결을 확대할 계획이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하사미 PPA에 이어 이번 업무협약까지 코오롱글로벌이 보유한 풍력 개발 노하우에 타사가 강점을 가지고 있는 부문을 보완하면서 국내 풍력발전사업에 선도적인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며 “연내 풍력개발 펀드를 성공적으로 조성해 풍력발전 사업을 더욱 확대하고 지속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코오롱글로벌은 현재 경주풍력 1·2단지(37.5㎿)와 태백 가덕산 1·2단지(64.2㎿), 양양 만월산 1·2단지(46㎿), 영덕 해맞이(33.6㎿)를 운영하는 등 전국 39개 풍력단지(총 1000㎿ 규모)를 운영‧추진 중이다. 코오롱글로벌은 풍력발전단지와 연계한 그린수소 생산, 노후 풍력 단지 인수 및 재개발(리파워링), 해상풍력 진출 등 청사진을 통해 지난해 35억원이었던 풍력사업 관련 배당금을 2027년에는 100억원, 2030년 500억원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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