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주도 벤처투자 활성화" 산은 등 35개 기관 얼라이언스 발족

남미래 기자 2024. 8. 20.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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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중심의 '벤처+투자 얼라이언스'(이하 얼라이언스)를 출범시켜 벤처기업의 성장 기회를 함께 만들 수 있는 연결의 힘을 만들어보겠습니다."

성 회장은 "협회는 벤처투자 매칭은 물론, 글로벌화, 판로개척, 인재확보, R&D(연구개발) 지원, 오픈이노베이션 등 벤처기업의 성장과 직결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민간주도 벤처투자 시장 활성화가 미래 신기술, 신산업 창출로 연결되는 선순환 혁신성장 생태계를 조성하도록 얼라이언스가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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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기업협회는 20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제22회 벤처썸머포럼에서 벤처+투자 얼라이언스 출범식을 진행했다./사진제공=벤처기업협회

"민간 중심의 '벤처+투자 얼라이언스'(이하 얼라이언스)를 출범시켜 벤처기업의 성장 기회를 함께 만들 수 있는 연결의 힘을 만들어보겠습니다."

성상엽 벤처기업협회 회장은 20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제22회 벤처썸머포럼 x Seoul2024'에서 "벤처기업의 스케일업, 글로벌 시장 진출에 해외 벤처캐피탈(VC)의 투자가 효과적이지만 글로벌 자본 유입은 정체돼 있고 관련 자본의 연결고리가 취약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벤처썸머포럼은 벤처업계 대표 하계포럼으로 벤처기업의 참여 확대를 위해 처음으로 서울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성상엽 벤처기업협회장, 강석훈 한국산업은행 회장, 김종호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벤처기업인 및 벤처생태계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협회는 한국산업은행, 농업정책보험금융원 등 정책금융기관을 비롯해 VC, 증권사(IB), 기업형벤처캐피탈(CVC), 해외투자사 등 총 35개 기관이 참여하는 얼라이언스를 발족했다. 민간 중심의 벤처기업 금융지원 및 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투자주체들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성 회장은 "국내 벤처투자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지난해 국내 벤처투자 규모는 11조원 규모로, 약 330조원 규모인 미국 시장(2022년 기준)보다 절대적 투입자본의 양의 차이가 크다"며 "경제 규모를 감안하더라도 약 3배 정도인 30조원 규모로 시장을 성장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얼라이언스는 △신규 투자 활성화 △미래 신산업 육성 △오픈이노베이션 활성화 △데이터 기반 투자 매칭 시스템 구현 등에 협력할 계획이다. 향후 협회와 협력해 AI(인공지능)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양방향 디지털 매칭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성 회장은 "협회는 벤처투자 매칭은 물론, 글로벌화, 판로개척, 인재확보, R&D(연구개발) 지원, 오픈이노베이션 등 벤처기업의 성장과 직결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민간주도 벤처투자 시장 활성화가 미래 신기술, 신산업 창출로 연결되는 선순환 혁신성장 생태계를 조성하도록 얼라이언스가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벤처기업이 혁신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벤처 투자라는 동력원이 필요하다"며 "벤처기업과 벤처금융의 협력 네트워크인 얼라이언스의 출범은 그 자체로 의미가 깊다. 앞으로 업계의 발전을 위해 큰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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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래 기자 futur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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