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이재명 일극 체제, 맞설 경쟁자 없어 생긴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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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번 전당대회에서 85.4% 지지로 이재명 대표가 당선된 가운데 '이재명 일극체제'라는 우려가 나오는 것에 대해 "이재명 대표에게 맞설 경쟁자가 별 경쟁자가 없어서 생긴 문제"라고 말했다.
우 전 의원은 20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일극 체제라는 것은 이재명 대표의 존재감이 커지고 장악력이 커졌다는 뜻"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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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번 전당대회에서 85.4% 지지로 이재명 대표가 당선된 가운데 '이재명 일극체제'라는 우려가 나오는 것에 대해 "이재명 대표에게 맞설 경쟁자가 별 경쟁자가 없어서 생긴 문제"라고 말했다.
우 전 의원은 20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일극 체제라는 것은 이재명 대표의 존재감이 커지고 장악력이 커졌다는 뜻"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그런데 이재명 대표가 경쟁자를 키워줄 수는 없는데 이 대표더러 '왜 당신은 경쟁자를 안 키워서 일극체제냐'라고 물어보면 그거 엉뚱한 얘기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일극 체제라고 말하면 안 되고 당이 조금 더 다원성, 다양성을 품게 하기 위해서 어떤 통합의 정치를 할 것인가"라며 "일극 체제라는 거는 이재명 대표 말고는 대안이 없다고 생각하는 당원들이 선택한 결과를 부정하는 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경쟁자가 약한 거를 이재명 대표의 탓으로 돌려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특정 세력의 전유물처럼 보이는 것에 대한 보완책으로는 "최고위원, 지명직 최고위원들을 지명할 때 조금 다양한 지역 대표, 다양한 계층, 너무 친명, 찐명 아닌 사람들을 등용해야 된다"고 제시했다.
또 "그걸 통해서 통합적 다원성과 다양성을 어떻게 보완하려고 하는지 이재명 대표의 색깔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며 "굉장히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에 대해서는 "그건 어쩔 수가 없다. 재판부가 어떤 판결을 내릴지를 알 수가 없는 것"이라며 "운명처럼 기다릴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다만 1심에서 구속이 되거나 그런 경우가 아니라면 어차피 3심에서 확정될 때까지 당대표는 유지해야 된다"며 "여러 가지 경우의 수를 겨냥해야 되지만 그렇다고 그래서 지금 8월 전당대회에서 당선된 대표를 10월에 어떻게 내보내느냐"라고 되물었다.
아울러 "지금 당 상황에서 1심 판결만을 가지고 그렇게 대표 체제 자체를 흔들 수는 없다"며 "(설사 유죄가 나와도) 타격은 되는데 그렇다고 해서 당의 체제를 완전히 뒤집어 놓을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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