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협회, 민간 35개 기관과 '벤처투자 얼라이언스' 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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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35개 민간 기관이 국내 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벤처기업협회를 중심으로 정책금융기관, 벤처캐피털(VC), 엑셀러레이터, 은행 등 다양한 투자주체들이 협력 연결네트워크를 구축해 혁신 벤처생태계를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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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35개 민간 기관이 국내 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벤처기업협회를 중심으로 정책금융기관, 벤처캐피털(VC), 엑셀러레이터, 은행 등 다양한 투자주체들이 협력 연결네트워크를 구축해 혁신 벤처생태계를 조성한다.
벤처기업협회는 20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제22회 벤처썸머포럼 x Seoul 2024'를 열고 정책금융기관·VC·증권사(IB)·기업형벤처캐피털(CVC), 해외투자사 등 총 35개 기관이 참여하는 '벤처+투자 얼라이언스'를 발족했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 경제의 새로운 엔진은 벤처기업이며, 벤처기업을 지키고 지속 가능하게 하는 것은 벤처투자로, 벤처기업 혁신이 지속되기 위해서는 국내 모험 자본시장이 이를 튼튼하게 뒷받침해야 한다”면서 “오늘 출범하는 벤처기업과 벤처금융 협력 네트워크인 '벤처+투자 얼라인언스는 그 자체로 의미가 깊으며, 업계 발전을 위해 큰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미국, 유럽 등 세계 주요국 벤처투자 시장은 2021년 이후 하락세다. 최근 반등해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2021년 이전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렇다 보니 자금조달, 운용애로가 창업·벤처기업에게 가장 큰 위협요소로 꼽힌다. 투자유치 이력 스타트업 폐업도 지난해 상반기 54개에서 올해 상반기에는 68개로 늘었다.
이에 벤처기업협회는 민간중심 '벤처+투자' 생태계 협업과 교류 활성화로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자 '벤처+투자 얼라이언스'를 발족했다.
벤처+투자 얼라이언스는 △자금 지원, 신규투자 활성화 △미래 신기술, 신산업 육성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성장, 발전 △해외 투자유치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 △데이터 기반 투자 매칭 강화를 추진한다.
중장기적으로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양방향 디지털 매칭 플랫폼인 '벤처 혁신성장 플랫폼'을 구축해 금융·마케팅·인력·정책·R&D 지원 등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구현하고, 관계기관 및 벤처기업들과 혁신 벤처투자 생태계를 구축한다.
성상엽 벤처기업협회장은 “벤처+투자 얼라이언스는 민간 주도 벤처 투자 시장 활성화가 미래 신기술, 신산업 창출로 연결되는 선순환 혁신성장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을 궁극적인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벤처+투자 얼라이언스는 더욱 강력한 네트워크로 성장할 것으로, 자금 부족에 어려움을 겪는 유망한 벤처 스타트업께 작지만 강한 용기와 희망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벤처기업협회는 이날 벤처스타트업 생태계 연결 및 허브 역할을 위해 '스타트업위원회'도 공식 출범했다. 스타트업위원회는 다양한 분야 벤처스타트업 및 유관기관과 연대해 현장의 목소리를 모아 규제혁신, 신·구 산업 갈등 등 업계 '현안 공동대응'과 벤처생태계 구성원 간 교류와 성장을 촉진하는 커뮤니티로 운영할 계획이다.
박윤호 기자 yun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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