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손잡은 코오롱글로벌, ‘풍력개발펀드’ 조성…“2030년 500억 배당 목표”

권준영 2024. 8. 20. 14: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오롱글로벌(대표이사 사장 김정일)이 국내 육상풍력개발을 위해 은행, 자산운용사와 함께 손을 잡았다.

코오롱글로벌은 '육상풍력개발펀드 조성'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하나은행·하나대체·엠디엠자산과 ‘풍력 발전 공동개발’ 추진
(왼쪽부터) 정해성 하나대체우자자산운용 대표, 전호진 하나은행 그룹장, 박문희 코오롱글로벌 부사장, 장성수 MDM자산운용 대표. <코오롱글로벌 제공>

코오롱글로벌(대표이사 사장 김정일)이 국내 육상풍력개발을 위해 은행, 자산운용사와 함께 손을 잡았다.

코오롱글로벌은 '육상풍력개발펀드 조성'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코오롱글로벌, 하나은행,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엠디엠자산운용 등이 참여했다. 앞서 지난 4월 코오롱글로벌은 풍력 발전 공동개발 다자간 업무협약(MOU)를 체결한 바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국내 육상풍력발전사업을 적극 개발하고 EPC 운영 및 엔지니어링 총괄 등을 수행하기로 했다. 하나은행은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사업자금 조달자문 및 금융주선 역할을 맡는다.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은 펀드 조성 및 자금 조달 등을 지원하고, 엠디엠자산운용은 엠디엠인프라투융자회사를 통한 투자를 한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신규 프로젝트 인수 및 개발 자금을 확보하고 앞으로 개발 예정 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코오롱글로벌은 신재생에너지 분야를 미래성장동력의 한 축으로 삼고 풍력발전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사업 개발부터 시공, 운영까지 모든 과정에 참여하는 차별점을 바탕으로 풍력발전 부분에서 시장점유율 1위(EPC도급 기준 25% 이상)를 기록 중이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지난달 하사미 PPA에 이어 이번 업무협약까지 코오롱글로벌이 보유한 풍력 개발 노하우에 타사가 강점을 가지고 있는 부문을 지속적으로 보완하면서 국내 풍력발전사업에 선도적인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면서 "금년 중 풍력개발 펀드를 성공적으로 조성해 풍력 발전 사업을 더욱 확대하고 지속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오롱글로벌은 현재 경주풍력 1·2단지(37.5㎿)와 태백 가덕산 1·2단지(64.2㎿), 양양 만월산 1·2단지(46㎿), 영덕 해맞이(33.6㎿)를 운영하는 등 전국 39개 풍력단지(총 1000㎿ 규모)를 운영 중이거나 추진 중이다. 풍력발전단지와 연계한 그린수소 생산, 노후 풍력 단지 인수 및 재개발(리파워링), 해상풍력 진출 등 청사진을 통해 지난해 35억원이었던 풍력사업 관련 배당금을 2027년에는 100억원, 2030년 500억원까지 끌어올리겠다는 포부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